양평에서 용문방향으로 구 도로를 따라 10여분쯤 달리다보면 흑천을 따라 휘감고 돌아가는 곳. 말부리가 나타난다. 흐르던 물도 빼어난 풍광에 취해 잠시 쉬어 가는 곳이다. 건너편에는 수진원 농장이 고즈넉이 자리를 잡고 빼어난 산수로 인해 행락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 지난 3월30일 (주)동양농기계 양평군대리점(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831-2)이 문을 활짝 열고 농심을 기다리고 있다.

김태일 대표이사.

“무엇보다도 농기계는 철저한 사후봉사로 서비스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지역 농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깊은 유대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태일(44) 동양농기계 양평군대리점 대표의 영업전략이다.

그가 이 곳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양수리를 비롯한 서종과 강하, 양평의 서부지역은 지속적인 개발로 농지가 줄어들고 있어, 비교적 개발이 더디어 농지가 많은 동부 쪽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는 것.

김 대표는 대리점을 차리기 이전에도 15년 동안 농기계 관련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따라서 농기계 관한한 전문가이다.

(주)동양농기계는 시·군별로 한 군데만 대리점을 내준다. 따라서 대리점을 획득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에서 판매하는 농기계도 중앙에서 공급하는 게 아니라 대리점에서 직접 공급한다고 한다.

동양농기계는 지난 60년에 설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농기계전문 생산업체일 뿐 아니라, 기술분야에서도 우리나라 농기계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예전에는 대리점에서 영업사원을 두고 영업을 했는데 요즘에는 두지 않고 있습니다.” 김 대표를 포함해 공장장 1명, 수리보조 2명이 대리점을 꾸려가고 있다.

“농기계는 고장이 잦은 관계로 철저한 사후 서비스만이 대리점의 신뢰를 높이고 이렇게 하는 것만이 최상의 영업전략.”이라고 이 대표는 다시금 강조한다.

(주)동양농기계 양평군대리점에서는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를 비롯해서 농용 스키로드우더, 굴삭기, 전기운반차, 축산용 작업기 등 각종 농기계와 신품 및 중고 판매 및 수리일체를 담당하고 있다.
문의 전화 070-4100-8552~3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