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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수돗물 유수율 70% 달성에 '총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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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최용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줄줄이 새는 물을 잡기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올해 목표는 유수율 70%를 달성하는 것.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나온 수돗물 중 요금 수입으로 돌아오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수도관에서 손실되는 물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경제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말 현재 가평지역의 유수율은 64.4%로 경기도 평균 87.4%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급수관 노후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10억 원을 들여 노후관로교체, 관로개선, 주 계량기 설치사업 등을 추진해 새는 물을 잡아가고 있다.
우선 유수율의 가장 큰 원인인 노후관 교체를 위해 4억 원을 들여 운동장사거리에서 군청 앞까지와 읍내5리 엽광촌마을 노후관로 1.9km를 6월말까지 교체한다.
가평읍 읍내8리 자라목 마을, 설악면 선촌리 탐선마을, 청평면 청평5리 가루개 마을 등 총12개소의 지역관로 1.8km를 상반기까지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급수관의 부식과 균열로 누수가 발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파트, 연립주택 등 집단건물의 누수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추진된다. 1억5천만 원을 들여 주계량기를 설치함으로서 집단건물내외의 누수를 근원적으로 차단함으로서 유수율을 높여나가게 된다.
배수관로의 연결부 및 제수변의 누수를 차단하는 누수복구사업도 3억 원을 들여 전개한다. 이와 함께 누수 전담 탐사반을 운영, 상수도관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히 보수함으로서 새는 물을 잡게 된다.
특히 군은 2030년 기준 환경부 목표 유수율인 85%를 달성하기 위해 노후관 및 누수관 교체사업에 지속적인 투자와 정수장별 생산량과 급수량 등을 분석해 오는 2014년까지 유수율을 최대 80%까지 상승시킨다는 목표다.
푸르름과 싱싱함으로 상징되는 가평군은 상수도 운영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상수도 통합운영센터와 블록시스템 구축으로 누수탐사와 사용량 분석을 통한 수돗물 관리는 물론 실시간 유량감시로 2007년 57.8%에 이르던 유수율을 지난해 말까지 64.4%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가평지역의 상수도관은 송수관, 배수관,급수관을 포함해 292,600m에 이르며 노후 수도관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군은 2014년까지 유수율 80%를 달성해 150억 원을 절약한다는 계획이다. 유수율 1%를 향상시키면 연간 약 10억 원이 절감된다.
군 관계자는 ″생산된 물의 적지 않은 양이 수도관의 노후로 땅속으로 버려지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과 경영기법을 도입해 유수율을 높이고 누수율을 낮춤으로서 깨끗한 물이 공급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상수도는 수도관 노후 등으로 40~50%의 수돗물이 새나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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