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3.31./ 이천시 마장면 소재 오천장터 및 오천 공원에서 29일 마장초, 표교초, 마장중, 마장고 학생들이 3.1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천교육지원청 제공.

[이천=팔당유역신문] 3월 29일 이천시 마장면 소재 오천장터 및 오천 공원에서 마장초, 표교초, 마장중, 마장고 학생들이 함께하는 3.1 만세운동 재현 프로젝트가 열렸다.

31일 이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 행사는 경기도 이천에서 전개된 3.1 운동의 흐름을 중심으로 우리 마을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재현하는 프로젝트로, 역사를 직접 재현해 보는 과정에서 역사적 주체 의식을 갖고자 진행됐다.

3.1 만세운동 재현 프로젝트는 단순히 역사를 배우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역사적인 사건에 감정을 이입하고 자신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는 행사다.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보전하고 전승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마장초·중·고 학생들과 인근 표교초 학생들은 오천장터에서 3.1 만세운동을 재현한 후, 오천 공원으로 이동하여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나누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만세운동의 재현을 통해 학생들이 역사적 상상력과 공동체 역량을 함양하고, 일제강점기 당시 선조들이 느꼈을 독립에 대한 열망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3.1 만세운동 재현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은 “우리 마을의 역사와 독립운동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우리 민족의 역사와 가치를 존중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장초등학교 이준호 교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역사적인 사건을 자기 삶 속에 들여와 경험을 통해 배우고, 독립에 대한 선조들의 열망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과거의 영웅들에게 감사하고 현재와 미래를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