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팔당유역신문] 경기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반려동물의 책임 있는 사육 환경 조성과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 및 유기견 발생 방지를 위해 농촌지역 실외에서 사육되는 개들을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의 주목적은 마당이나 야외에서 자유롭게 키워지거나 묶여 있는 5개월령 이상의 혼종견에게 중성화수술을 지원함으로써, 동물 관리 미흡으로 인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이번 중성화수술 지원 사업은 기존 읍·면 지역 실외사육견에 한정되었던 대상을 더 넓혀, 농업이나 농업 관련 산업, 농업인구, 생활여건을 고려한 녹지지역, 생산보전관리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으로 확대하여 지원 범위를 넓혔다.

올해는 총 92마리의 개가 이 사업의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사업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이며, 관심 있는 주민들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는 지정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의 상담을 거친 후, 마리당 최대 40만원 한도 내에서 중성화수술을 지원받게 된다. 자부담은 전체 비용의 10%로 설정되어 있어, 더 많은 주민들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물 복지 향상과 함께 책임 있는 반려동물 사육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유기견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