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14일 하남시 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 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주민 설명회에서 시 입장 및 주민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하남시청 제공)

[하남=팔당유역신문] 하남시와 경기도가 지난 14일 하남시 장애인복지관에서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주민설명회에서는 ▲노선 세부계획과 연장 ▲정거장과 차량기지 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을 소개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9호선 연장사업은 서울시 강동구를 시작으로 하남 미사지구를 거쳐 남양주 진접2지구까지 연결되는 전체길이 17.59㎞ 규모의 노선으로 강일 1곳, 하남 1곳, 남양주 6곳 등 정거장 8곳과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하고 있다. 전체사업비는 2조8226억원으로 오는 2031년 완공이 목표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하남시에 들어서는 944정거장은 미사 4·7·8단지 사거리 사이 7차선인 미사강변대로 교차로에 위치해 타 교통과의 환승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설명회에서 제기된 주민건의 사항으로 완행열차 추가 운행, 강일~미사 구간 2028년 적기개통, 출입구 다수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강일~미사’ 구간은 7년 전에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이미 반영됐음에도, 이후 확정된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으로 인해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 시장은 “향후 4만명 이상의 미사 주민의 수요를 고려해 급·완행역 동시 유치가 필요하다”며 “미사지구는 최초입주가 지난 2014년으로 이미 10년이 지나 교통불편이 매우 가중되고 있으므로 ‘강동~미사’ 구간 선 시공으로 2028년 적기 개통”을 경기도에 적극 주문했다.

한편 경기도는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올 4월 도 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