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소방서가 발표한 ‘2023년 화재 현황 통계자료’.(사진=광주소방서 제공)

[광주=팔당유역신문] 광주소방서가 ‘2023년 화재 현황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관내 화재 발생 1위가 ‘부주의’로 인한 것이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광주소방서가 발표한 ‘2023년 화재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관내 화재 발생 건수는 전체 330건으로 이 중 18건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모두 13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원인으로 부주의가 131건(41.3%)으로 가장 많은 발화 요인이었고, 이 중 담배꽁초가 51건(38.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건수 증가 요인으로는 담배꽁초, 음식물조리 방치 등 실수로 인한 무관심으로 ‘경각심이 부족’해진 탓에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질 것으로 생각지 못한 것이다.

이에 광주소방서는 담배꽁초 부주의 화재 예방을 위해 광주보건소와 협업해 ‘금화도감(금연하면 화재 제로 도전하면 감사 선물)’ 슬로건을 가지고 캠페인을 한다는 계획이다.(금화도감은 조선시대에 설치된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관청이다)

광주보건소 금연 홍보 물품을 활용해 금연율을 올림으로써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화재 발생률도 낮추겠다는 화재 예방 홍보의 동반 상승효과를 노릴 수 있는 ‘윈윈’ 전략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꽁초 불씨 완전 제거 후 처리 ▲음식물 조리 시 자리 비움 금지 ▲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외출 전 콘센트 전원 끄기 등이 있다.

한봉훈 광주소방서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반드시 예방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 서장은 이어 “광주소방서는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