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층 현암 스터디 카페의 모습.

[용인=팔다유역신문] 용인시 수지구 현암고등학교(교장 이대영)가 지난 24일 「2022학년도 고교학점제 공간조성」 사업교로 선정된 이후 2년에 걸친 고교학점제 공간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

27일 학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교학점제의 특징을 토대로 교육과정의 변화와 학교 현장의 학습공간을 미래 교육에 맞는 학습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행됐다.

특히 현암고는 재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사용자 참여 설계에 참여했으며, ‘봄날의 꽃처럼 활짝 피어나라’라는 공간 테마 주제를 선정하여 학교 공간에 감성과 학생들의 생활 모습을 담아 고교학점제 공간을 창의적으로 조성했다.

현암고등학교만의 고교학점제 공간 재조성의 주요 주안점으로 학습공간의 유연성, 공용공간의 활용성, 지원 공간의 복합성, 학습공간의 창의성, 동선의 효율화, 공간․교육과정의 연계성 등이 반영됐다.

이번 사업은 ‘2022년도 8월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 사업’ 대상교로 지정되고 세부추진 계획 수립, 22년 하반기‘사용자 참여 설계’와 23년 상반기‘실시 설계’, 2023년도 하계 방학 시점에 착공하여 10월말 준공에 이르는 만 2년에 걸쳐서 진행된 공간 프로젝트이다.

현암고의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의 주요 내용으로 공용공간으로 홈베이스, 커뮤니티라운지, 현암문화공간 등이 있으며, 자기주도학습 공간으로 융합프로젝트실, 선택교과실 1+1, 글로벌 강의실, 스터디 카페 등이 새롭게 단장됐다.

이러한 공간의 변화와 더불어 미래 교육을 위한 각 실의 특성에 맞는 에듀테크 수업 기자재들도 함께 설비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시청각실의 디지털 사이니지, 에듀테크실의 스마트칠판, 전체 교실에는 발표식 수업과 모둠별 수업이 가능하도록 이동식 TV 모니터를 추가 설치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 기획한 현암고등학교 김규성 교감은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 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암고 교육공동체가 공간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공간이 곧 교육이다”면서, ‘학생과 교사가 실제 사용자이면서 공간의 주체임’를 강조했다. 또한 “이번 공간 프로젝트 사업의 교육적 가치와 의미를 높게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암고등학교 이대영 교장은 “학생들이 하루 일과 중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 바로 학교”라면서, “학생들에게 편리한 학습공간이면서 집처럼 안정된 생활 공간으로 변화되어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고교학점제와 미래 교육을 대비하도록 공간 조성 사업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 우리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