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팔당유역신문] 남양주시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관내 골프장 법인에 대한 ‘지방세 기획 세무조사’를 실시해 취득세 등 11억원을 추징했다.

이번 기획 세무조사는 관내 5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골프장 운영법인의 경우 수시로 취득세 과세 대상 물건을 취득하고 있어 취득세 신고 누락 개연성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됐다.

주요 추징사례로는 ▲골프장 조성을 위한 사실상 지목변경 취득세 누락 ▲스프링클러 시설·난방용 온수시설·주유 시설 등 지방세법상 ‘개수’ 행위에 대한 취득세 누락 ▲골프장 내 입목 취득에 대한 취득세 누락 ▲골프장 내 운행하는 골프카트·코스관리 장비차량에 대한 취득세 누락 등이다.

남양주시 김혜정 취득세과장은 “골프장 법인이 취득세 과세 대상 물건을 취득할 때 취득세를 성실하게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세무 지도를 할 것”이라며 “미신고 법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누락 되는 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득세 과세물건을 취득한 자는 취득일부터 60일 이내에 취득세를 자진신고·납부해야 한다. 해당 기한 내에 신고·납부하지 아니한 경우 무신고 가산세 20%와 납부 지연 가산세가 추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