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가 지난 21일 안전한 지역 농산물 유통을 위해 ‘PLS(Positive List System,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시행반’ 운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청 제공)

[남양주=팔당유역신문] 남양주시가 부적합 농산물 유통 방지를 위해 PLS 시행반을 운영하고, 기관별 총력대응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지난 21일 안전한 지역 농산물 유통을 위해 ‘PLS(Positive List System,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시행반’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PLS 시행반은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품질관리원 구리·남양주사무소, 지역농협으로 구성된 합동조직이다. 이번 운영회의에서는 부적합 농산물 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기관별 추진사항·정보공유, 농업 현장의 건의사항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PLS 시행반의 분석에 따르면 남양주시 부적합 농산물의 대부분은 상추, 열무 등으로 파악됐다. 엽채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PLS 교육, 부적합 발생 농가 대상 1:1 교육, 농약사용에 대한 주의사항 안내 등을 실시한다. 부적합 농산물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약안전사용기준 위반 시에는 해당 농산물 즉시 전량 압류·폐기하고, 적발 농가에 대해선 과태료·출하 정지 등 조치를 시행 예정이다.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이장범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회의는 농업인의 농약 안전 사용에 대해 실효성 있는 개선 방향을 논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기관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PLS 제도는 지난 2019년 1월 1일 시행돼 작목별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이 도매시장에 생산물을 출하하기 전에 안전성 분석실을 통해 잔류농약 분석 서비스를 받게끔 현장 지도하고, 농약 사용 시 잔류 허용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영농철 농약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