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꽃이 만발한 자라섬의 모습.(사진=가평군청 제공)

[가평=팔당유역신문] 가평군 자라섬에 올해 봄꽃 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가을꽃 축제에 알록달록 가을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19일 가평군에 따르면 청량한 가을을 맞아 이달 16일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2023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이하 ‘자라섬 꽃 축제’)’에 3일간 약 6100명 넘게 관람객이 방문했다.

관람객 방문은 농가소득으로 이어져 짧은 방문 기간에도 가평 농·특산물 판매를 통해 4148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앞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축제가 열리는 동안 더욱 풍성한 결실을 볼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가평군은 지난 16일 자라섬 남도에서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해 가평군의회 의장·의원, 지역관계 기관·단체장 등 50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축제홍보영상 시청, 개막선언, 축사, 꽃 페스타 성공기원 응원 메세지, 축하공연, 기념촬영 등 자라섬 꽃 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본격적으로 방문객 맞이에 나선 자라섬 꽃 축제의 질을 한층 높여 나가고 있는 가운데 자라섬 남도에는 백일홍과 구절초가 주를 이루고 있다. 천일홍·하늘바라기·산파첸스·버베나 등 봄과 다르게 가을 꽃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다채로운 꽃들의 향연과 더불어 특별함도 주고 있다.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가평레일바이크~자라섬 입구~자라섬 남도 구간에 전기관람차를 운영하고, 인근 남이섬과 자라섬을 뱃길로 연결하는 선박도 운항한다.

이와 함께 꽃 축제 입장료 7천원 중 5천원을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으로 돌려줘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 입장권을 소지하고 가평레일바이크,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동물원, 제이드가든, 양떼목장 등 관내 유명관광지를 비롯해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방문 시에는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가수, 지역밴드, 아티스트,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야생화, 국화, 편백나무 가옥 전시와 짚풀공예 체험,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반려동물 동반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가 조성되고 반려동물 전문가 세미나도 마련돼 추억을 선사한다. 가평 농가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마켓 섬’도 운영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축제기간 입장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밤 9시에 퇴장해야 한다.

매년 봄·가을 개최되는 자라섬 꽃 축제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올해 ‘경기관광축제’로 처음 선정된 데다 자라섬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