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31-7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생활환경 숲’ 조감도.(사진=남양주시청 제공)

[남양주=팔당유역신문] 남양주시가 흉물로 버려진 축산 폐수처리장을 주민들을 위한 여가 쉼터인 ‘생활 숲’으로 탈바꿈한다.

남양주시는 시유지인 화도읍 차산리 31-7번지 일원에 ‘생활환경 숲’을 조성한다.

생활환경 숲은 도심 속 삶의 질 제고를 목적으로 시민 정서 함양과 미세먼지 저감 등 생활권 유휴지 활성화·정원화 확산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숲을 조성하는 해당 부지는 차산리 축산 폐수처리장이 었다. 지난 2013년 용도폐지 후 잔존 오염물질, 여과·배출시설 등이 장기간 방치되어 주변 미관을 저해하는 등 주민 불편 사항이 많았던 곳이다.

이에 시는 생활환경 숲 조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지장물 등을 철거하는 등 약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책로를 조성 예정이다. 각종 교목·관목·초화류 식재, 주민 편의시설인 퍼걸러(서양식 정자), 야외운동기구 등을 설치한다. 공사는 오는 9월 착공 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주시 국주호 공원조성과장은 “기존 흉물로 방치됐던 부지를 생활 밀착형 녹색공간으로 개선·확충하는 그린뉴딜을 실천 예정”이라며 “동시에 인근 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표적인 자연학습의 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매년 3~5곳을 선정해 도심 마을숲, 경관숲, 학교숲 등 소규모 근린 생활 숲 조성을 하고 있다. 내년 10월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서 정원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