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팔당유역신문] 남양주시가 전기 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민과 밀접한 수요 지점에 충전기 243기를 설치한다.

남양주시는 공공청사, 공원,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 75개 지점에다양한 충전시설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월 환경부 주관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발맞춰 관내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장 조사와 설치지점을 확정하고, 공공 용지내 설치와 관련해 남양주시의회 동의 절차를 완료했다.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 청사,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의 주차대수 50개 이상의 의무설치 대상과 충전 수요가 있는 전체 75개 지점에 초급속(200㎾이상) 9기, 급속(100㎾) 89기, 완속(7㎾) 145기 등 모두 243기의 다양한 충전시설을 설치한다. 전기차 이용 시민의 편의를 대폭 증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수요를 반영해 올해 1869대(전기 승용차 1097대, 전기 화물차 695대, 전기 버스 77대)의 전기 자동차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수요 지점을 발굴하는 등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전기차가 대기 오염 개선과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만큼 전기차 이용증진과 시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충전 인프라를 계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법에 따라 주차대수 50개 이상인 근린생활시설 등 공중이용시설은 2024년 1월 27일까지, 100세대 이상 아파트는 2025년 1월 27일까지 해당 시설 전체 주차대수의 5% 이상 전용 주차구역과 충전시설을 의무 설치해야 한다. 지난 2022년 1월 28일 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시설은 2% 이상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