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팔당유역신문] 여주시가 지속적인 호우로 인해 벼 농가들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도열병’ 방제 등 장마철 논 관리를 당부했다.

벼 도열병의 경우 20~25℃, 3일 이상의 연속강우 또는 흐린 날이 지속되면 최적의 감염 조건이 형성된다. 도열병의 약한 품종과 질소질 비료를 과용한 논 등 발생률이 높으므로 농가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잎 도열병은 사전에 예방적 방제가 중요하다. 발병했을 경우, 이삭도열병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발생 초기 등록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벼가 침수되거나 흐린날이 지속될 때, 추가 방제가 도움이 된다.

장마철 벼 침수와 도복 피해 또한 쌀의 수량과 품질에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이다.

침·관수된 논은 조기배수 작업을 통해 잎 끝만이라도 물위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은 빨리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배수 후 새물로 걸러대기(보통 3일동안 물을 가둬 놓다가 2일에 걸쳐 물을 빼주는 작업)를 통해 뿌리 활력을 촉진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벼가 도복 했을 경우, 신속하게 일으켜 세워 품질과 수량감소를 방지해야 한다. 침수와 도복 된 벼는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발생 확률이 증가함으로 사전 예찰 및 방제가 중요하다.

여주농업기술센터 작물연구팀장은 “지속적인 호우로 잎 도열병 등 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벼 이삭거름은 반드시 권장 거름 주는 양에 맞춰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