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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보다 배식봉사 택한 전진선 양평군수
2023년 07월 03일 (월) 13:20:30 이영일 기자 man201f@korea.com
   
▲ 7월 3일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는 전진선 군수.(사진=이영일 기자)

[양평=팔당유약신문] 3일 오전 10시 20분 전진선 양평군수는 군청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전 군수는 지난 1년간의 군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기자들의 질의를 중간에 끊고 11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급하게 마무리 해 참석한 기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의 핵심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자치단체장이 취임 1년간 어떠한 일을 했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밝히는 시간으로 군정을 널리 알리는 목적이 있다.

이처럼 중요한 자리이기에 대부분의 기자들은 없는 시간을 쪼개서 참석하고 있다. 자치단체장들은 기자간담회에서 나오는 내용을 중시 여겨서 시정에 참고로 하기 위해 기자들의 질의를 하나라도 더 받기 위해 약속된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진행된 '양평군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는 기자들의 질문을 다 받지 않고 서둘러 마쳤다. 이에 미리 군정 질의를 준비해간 기자들은 헛걸음을 하게 됐다.

간담회에 앞서 배포된 시간계획에 따르면, 군수의 민선8기 군정성과 및 비전선포가 30분이다. 기자들의 질의 응답시간은 25분으로 짜여져 있었다. 실제로 이날 군수의 군정 설명은 40분 걸렸다. 그리고 기자들 질의응답은 30분간 진행돼 11시 30분에 간담회를 마쳤다.

이날 군수의 행보가 일반적인 상식에 와 닿지 않아 이해가 안된다. 양평군의 입장은 군수의 배식봉사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얘기다.

멀리서 군정을 듣기 위해, 또는 군정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 양평군을 찾아온 많은 기자들은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간담회가 되어 버렸다.

군수의 생각은 자신의 군정계획을 세세하게 기자들에게 밝히는 것보다, 배식봉사가 더 중요하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기자들에게 군정을 설명하기보다는 배식봉사를 하는 군수가 새삼 이상하게 보이는 것은 나뿐일까?

이러한 군수의 행실이 오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60여 명의 기자들을 우습게 본 것이 아닌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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