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팔당유역신문] 하남시가 오는 7월 출생아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관내 모든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를 1인당 1백만원씩 지원한다. 이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산모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확대 지원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와 출산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고, 시가 출산과 양육의 든든한 조력자로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재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산후조리비 50만원에 시 자체 예산으로 50만원을 추가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난 3월 하남시 산후조리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준비했다.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첫 추경 예산에 편성했다.

지원대상은 ‘2023년 7월 1일 이후 출생아’다. 신생아의 부 또는 모가 신청일 기준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출생신고 시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함께 신청하면 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산후조리비 확대 추진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과 하남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하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보건소 미사보건센터 모자보건실(031-790-504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하남시에서 출산 후에 신청 가능한 사업으로 ▲출산장려금 지원 ▲첫만남 이용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유축기 대여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