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팔당유역신문] 가평군이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군은 전체인구의 28.8%가 65세이상 노인인구다. 금년 4월말 기준 가평군 인구는 6만3005명으로 이중 노인인구는 1만8160명으로 나타났다.

8일 가평군에 따르면 노인숙원사업이자 맞춤형 인구정책으로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한 노후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가평읍 읍내리 일원, 연면적 2300㎡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군은 앞서 지난해부터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노인회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부지선정과 매입,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을 진행해 왔다.

사업비는 특별조정교부금과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등 국·도·군비 등 전체 121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노인복지회관 내에는 기계실을 비롯해 경로식당, 체력단련실, 휴게실, 다목적실, 소회의실, 프로그램실, 정보화교육실, 관장실, 사무실, 노인대학장실, 취업센터, 회의실 등이 마련된다.

군은 사업추진에 있어 교육․여가활동․노인일자리 등 서비스 이용 시 수혜자의 중복을 방지해 더욱 많은 노인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 노인회, 취업센터, 복지관 등 각각의 기관에서 운영하고, 관리되는 사업들을 통합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여가복지시설 이용자들의 고령임을 감안해 이용자의 안전과 이동의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한 복합건물 건립으로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노인인구의 빠른 증가로 수혜도는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노인회, 노인복지관 사무실 통합 배치 등 복합용도시설 건립으로 다양한 노인복지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복지체감도 향상, 유관기관 간 소통의 기회와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인들의 사회참여활동 기회 증가를 통해 개인적 성취감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