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팔당유역신문] 경기 가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안전축산물생산 및 가축생산성 향상을 위한 가축위생 관리기술과 농가대상 가축 차단방역 기술지도를 위해 친환경 축산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친환경 축산관리실에서는 초유은행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초유은행은 젖소의 초유를 수거해 저온 살균 뒤 냉동 보관하여 축산농가가 분만예정일과 개체식별번호가 적힌 수정표를 가져오면 1두당 700ml 3병씩 공급하고 있다. 2022년에는 1,053병(737L), 53농가(93회)를 생산·공급하였다.

한편, 초유란 포유동물이 임신말기 몇 주 동안 축적된 유선 분비물로 분만 후 2~3일간 분비되는 우유를 말하며, 이는 단백질·지방·유당·비타민 등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어미소가 송아지에게 초유를 주지 않거나, 송아지가 기립불능이거나 기력이 약해 스스로 포유가 어렵고, 어미소의 젖 분비량이 부족하는 등 필요시에 신청할 수 있다.

초유를 급여하는 방법은 출생 후 30분 ~ 2시간이내 700ml(1병)을 급여하면 좋고, 초유급여 후 2시간 내에 어미젖을 먹도록 유도해야 하며, 만약 어미소가 수유를 거부하거나 어미소의 질병발생·폐사 등의 이유로 수유가 어려운 경우 3회에 나눠 최대 3번까지 추가 급여를 하도록 한다.

축산관리실에서는 초유은행뿐만 아니라, 송아지 설사병·한우 조기임신검사와 축사 내 열화상카메라 및 유해가스 발생측정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 과학영농기술을 지원하며, 축사환경개선과 가축위생 관리기술 및 가축 차단방역 기술지도로 가축전염병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원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송아지 폐사율 감소를 위한 초유은행을 활성화하고, 질병검사와 축사농가 환경개선을 위한 유해가스 발생측정 등 확대 운영하여 더 많은 축산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소득개발과 축산과학팀(031-580-2895~2896)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