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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여성보물전’ 19일까지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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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유역신문 이영일 기자] 경기 여주군 강천면 굴암리에 위치한 여성생활사박물관에서 2011년 특별기획전으로 ‘여성보물전(女性寶物展)’을 개최하고 있다.
‘여성보물전’은 생활속에서 여성들이 간직해온 소장품을 모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자 기획됐으며, 경기도와 여주군의 ‘2011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전시 유물로는 여성들의 장신구와 활옷, 족두리, 바느질 도구, 보자기, 신발, 목공예품, 재봉틀 등이 있으며, 우리네 여인들의 소박함 속에서도 화려함이 느껴지는 전시가 연출됐다.
특히 여성생활사박물관에서 소장하던 유물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추억이 담긴 유물들도 함께 전시돼 있는데 시집올 때 친정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비단이불,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수동 카메라,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문화가 담긴 기념품 등이 전시됐다.
또한 ‘나만의 보물’이라는 주제로 오학초등학교 학생들의 아름다운 보물이야기를 담은 전시코너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여성보물전’은 기존의 박물관이라는 정적인 공간에서 탈피하고 많은 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를 연출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폭을 확대하는 뜻 깊은 전시로, 모든 이들에게 자긍심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옛 강천초등학교 강남분교 자리에 위치해 자연경관과 함께 어우러지는 여성생활사박물관의 ‘여성보물전’은 오는 11월 19일까지 개최되며, 사랑과 인연을 담은 유물들에서 감동과 긴 여운이 느껴지는 따스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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