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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양동농협 '말미산 망재 등산로' 홍보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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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유역신문 이한나 기자] 경기도 양평군 양동농협이 지역에 새롭게 조성, 정비된 등산로 홍보를 위해 등반홍보에 나섰다.
양동농협(조합장 이복재)은 영농회장과 부녀회장 등 조직장과 양동농협산악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에 새로 정비된 말미산 망재 등산로 등반행사를 지난 16일 가졌다.
이번 등반홍보 행사는 새로 정비된 등산로를 지역민이 먼저 등반해봄으로써 수도권 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해 등산객들에게 지역을 알리고 방문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돕고 지역사랑과 자긍심을 갖게 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군이 이번에 새로 정비한 말미산 망재 등산로는 양동면 쌍학교~말미산(해발283m)~망재(해발397m)~단석저수지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등산코스는 총연장 약5㎞, 3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이 구간에는 우리나라 한문4대가인 택당 이식선생이 지어 평생 자손들과 후학을 강론하던 택풍당과 선친과 선생은 물론 자손들의 묘소 등이 있는 양동면 쌍학리 안골마을과 임오군란때 명성황후가 장호원으로 피신했다가 입궁하던 길에 머물렀다는 마골마을을 끼고 도는 자연림이 우거진 평탄한 등산로로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이날 등산에 앞서 이재화 양동면장은 “우리지역에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등산로 개발로 주민들의 건강과 휴식 공간을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외지인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지역에 살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스토리텔링이 있고 아름다운 등산코스가 있는 줄 몰랐다”며 산행을 즐겼다.
양동농협은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0년부터 산악회를 조직하고 지원을 통해 현재 이무용 회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회원이 지역 산 및 전국의 명산을 월1회 등반하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지역사랑 및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양동지역에는 말미산 망재 등산로 외에도 당산과 웅덕산, 저두산 등산로가 조성돼 있어 전국의 많은 등산애호가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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