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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철부대의 사회복귀를 응원한다.
2021년 08월 10일 (화) 12:36:43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최창복 man201f@korea.com
   
▲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취업상담팀장 최창복.

지난 달 ‘강철부대’라는 예능프로그램이 종영을 했는데, 특수부대에서 전역한 제대군인들이 출연하여 각 부대의 특성과 능력을 발휘하며 보여준 대한민국 군인들의 근성있는 모습은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갖게 됐다.

대한민국 남자의 공통된 경험치로, 내가 근무했던 부대는 아니었지만 육·해·공군 등 각군의 자부심과 특수부대의 명칭만으로도 없던 부대애(部隊愛)도 생겨나는 등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어릴적 군에 간 동네 형들이 휴가를 나오면 ‘우리부대가 더 쎄‘하며 자랑하던 짧은 군 경험담을 들으면서 또래 친구들과 호기심으로 귀담아 듣고 몇날을 두고 토론하던 기억도 새록새록하다.

뒤늦게 그 형들의 군대이야기가 허세임을 알게 된 나이가 되어, 하나, 둘 씩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자 입대한 친구들의 자기부대 자랑은 어릴적 듣던 형들의 얘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발전했지만 여전히 과장된 ’군대얘기‘는 술자리로 이어져서야 마무리되곤 했다.

어찌됐던 ’강철부대‘는 군대이야기에 관심이 없던 여성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되었으니 세간의 회자꺼리인 것이 맞는 모양이다.

비록, 프로그램에서는 해군의 UDT가 우승팀으로 마무리 됐지만, 어느 부대를 막론하고 나라를 위해 목슴을 담보로 훈련하며, 전쟁을 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 군인을 다시금 조명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강철부대에 출연하여 강한 인상을 줬던 그 특수부대원들의 일상은 프로그램 초반부터 온라인을 타고 공개되어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예인으로, 화가로, 경찰로, 사업가, 유투버 등으로 다양한 직업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강철부대에서 보여준 딱딱하고 차가운 모습보다는 평범한 주변의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들이었다.

지금 보여지는 그 모습을 위해 그들은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을까 생각해 본다. 일부의 제대군인들은 특별하고도 확고한 목표를 설정하고,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과감한 출사표를 던진다.

군에서 배우고 익힌대로 전략과 전술을 세우고 전쟁에 임하듯,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중대한 결심과 추진을 통해, 현재도 진행 중인 일련의 과정들이 진짜 강철부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제대군인은 그렇지 못한 형편이다.

묵묵하게 나라와 국민을 지키던 믿음직스런 젊은 청춘은 중년의 나이가 되어 사회로 복귀하라는 명령서를 받아 든 후에야 제2의 인생을 계획하며 주변을 둘러 보게된다. 이렇듯 아무런 준비없이 사회로 내몰리는 제대군인이 상당수 임을 부정 할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 제대군인들의 전역 후 취업의 현실은 선진국의 제대군인 취업률과 비교할 때면 너무도 미안해지는 실적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10개 지역에서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운영하여 5년 이상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는 중·장기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취업과 창업을 해주고 있다

오랜 시간을 다른 조직, 다른 환경, 다른 체계에 맞추어 살다가 입대 전과는 너무도 많이 변해버린 사회로의 귀환을 준비하는 현실이 얼마나 막연할지 너무도 뻔하다.

군에서 숙달한 기술들은 사회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하는 시간은 촉박하며, 전역 후 취업 까지의 짧은 경력 뿐인 현실이 야속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제대군인에게는 그들만의 강점이 있다. 추진력과 자신감이 있다. 목표가 정해지면 곧바로 실행에 옮겨 훈련 받고, 자격증을 취득하여 현재의 환경과 상황에 적응하고 전진하는 능력이 있고,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라는 자신감이 매우 높다.

이러한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에서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전국의 제대군인지원센터(대표전화 1666-9279)를 통해 전직컨설팅과 각종 교육지원 및 채용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COVID-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상담과 교육을 통한 지속적인 취업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COVID-19로 인해 취업시장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있던 일자리도 없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모두들 잘 견뎌 주리라 믿는다.

모든 제대군인들이 혼자가 아닌 함께 내일을 준비하며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기를 바라며, 자신감과 추진력의 강점을 살려 제2의 인생에서도 제대군인 모두가 강철부대인이 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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