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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대군인의 변함없는 조력자를 찾아라
2021년 05월 27일 (목) 12:10:31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박상천 man201f@korea.com
   
▲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직업상담사 박상천.

전역만 하면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만끽하고 하고 싶은 일도 여유있게 할 수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쉽게 재취업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전역만을 기다려 왔었는데 이 모든 것은 착각과 허상이었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지원서를 여러 군데 제출을 했지만 면접 기회는커녕 서류전형조차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어렵게나마 면접 본 곳은 무슨 이유인지 재취업의 기쁨을 갖지 못했다.

전역 전 사회적응을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였던 자신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다. 사회생활을 잘하겠다는 마음만 있었지 목표를 정하거나 직무에 맞는 준비를 하거나 무엇하나 올바른 준비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없었기에 재취업은 물론이고 첫 출발 또한 순탄하지 못했다.

이렇게 계속 무의미한 시간을 보낼 것인가? 아니다! 마음의 각오를 다지고 절박한 심정으로 재취업을 준비하며 취업의 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희망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실망과 실망을 지속하던 중 다행스럽게도 경기북부제대군인센터 상담사로부터 전화를 통한 상담과 센터방문, 소개서 첨삭 등 많은 도움 덕분으로 이력서 작성과 준비를 하게 되었고 군에서 인사 분야에 근무한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직업상담사로의 직업목표를 설정할 수가 있게 됐다.

이 목표를 기반으로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학과에 편입하여 학습활동을 시작했으며, 직업상담사 자격증 획득을 위해 온라인교육을 병행하여 학습하면서 고3 수험생 못지않은 집념으로 공부에 매진했다.

마침내 직업상담사 자격증 취득하게 되었고 재취업에 성공하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직업상담사로 근무를 하고 있다. 아쉽게 전역 후 두 번의 이직을 하게 되었지만 두 곳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다져진 커리어 덕분에 지금은 상담사로서 현장 역량을 잘 발휘하고 있다.

어렵게 재취업에 성공한 제대군인으로써 스스로 겪은 경험을 통하여 제대 후 취업을 준비하는 제대군인들의 취업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다음의 몇 가지 말씀을 전하고 싶다.

첫째, 취업지원 후 불합격에 대해 너무 낙심하지도 말고 일희일비하지도 말자.

구인하는 기관이나 기업에서는 자신의 조직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를 찾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체에서는 우리 제대군인보다는 사회에서 활동해 온 지원자들을 우선하여 채용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제대군인은 사고가 경직되어있고 조직구성원과 융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선입견 또한 존재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현실이다. 몇 번의 취업원서를 냈다고 해서 그 중 어느 곳이든지 하나는 합격이 되리라는 쉬운 생각을 했다면 이 또한 억측의 의미 가 있다고 본다.

여기저기 많은 원서를 내더라도 불합격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결과에 실망하는 대신 서류전형에 합격을 통한 면접의 기회나마 가질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면접의 경험을 살리는 인내와 새로운 준비의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

최고의 면접 방법은 이미 유튜브나 정보 채널을 통해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으며, 특히,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한다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회사 홈페이지와 면접 후기 등 관련 정보를 부지런히 수집하고 활용하며 가족들 앞에서 실시하는 면접방식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나름의 조언을 보낸다.

면접에서 탈락한 이유를 알려주는 기업은 없다. 면접 중 부족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꼼꼼히 짚어보고 개선하고 실천하여 차후 면접에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둘째, 나 자신을 스스로 분석해보고 냉철하고 정확하게 평가해보자.

자신이 지닌 장점과 부족한 점은 자기분석을 통해 적시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하고 명확히 이해하고 취업을 준비한다면 좀 더 수월한 취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 자신의 성향과 군 경력, 직무 경험, 이수 교육을 기초로 내가 희망하고 할 수 있는 직무(직업)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군 생활의 경력과 경험을 A부터 Z까지 재조합, 융복합하고 사회에서 내가 원하는 분야로의 진출을 위해 필요한 모든 사항을 녹여 낼수 있는 분석과 노력이 요구된다.

옛말에 “검이 짧으면 일보전진”하라는 경구처럼 내가 그동안 취득한 자격증과 경력이 다소 미흡하다면 남다른 노력과 열정, 좌절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부족함을 보강해야 할 것이다.

셋째,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센터 취업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몸이 아프면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처럼 제대군인의 재취업을 진심으로 도와줄 준비가 되어있는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적극적인 활용을 조언한다.

제대군인센터는 군관련 기관, 기업체와의 취업 네트워크를 통해 재취업관련 많은 정보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전문상담사분들은 제대군인에 맞는 취업관련 정보 및 상담을 해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제대군인센터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위탁교육 학습프로그램은 자신이 희망하는 재취업 방향을 설정하고 원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반복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본인은 재취업을 준비하던 시점에서 제대군인센터를 방문하여 담당 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목표를 설정할 수 있었고 관련된 취업정보를 수시로 제공 받았으며 채용추천과 역량을 갖추기 위한 팁을 알려주는 등 재취업을 위한 응원과 현실적인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넷째. 당당한 내일을 위해 멈추지 않는 제대군인이기를 바란다.

하늘을 나는 새는 두 개의 날개로 중심을 잡고 먼 거리도 수월하게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재취업의 두 날개는 공인자격증과 경력이라고 생각한다.

원하는 취업 방향이 있다면 그곳에서 원하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학습해야 하며, 경력은 제대군인에게는 다소 취약한 분야이지만 군 경력속에서 필요한 것을 발췌해서 도전하는 회사에 강조하고 나아가 틈나는 대로 짧은 경력이라도 이력서에 반영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여정 속에서 늘 위기와 기회는 동시에 한다. 군인은 언젠가는 전역할 것이며 제대한 군인이 이 사회에서 반듯하게 자리잡고 사회인으로서 당당하게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늘 배움과 노력을 멈추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재취업에 성공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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