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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에서 한 걸음 또 한 걸음 예비전력관리직 5급을 이루었습니다"
2020년 08월 05일 (수) 15:47:56 화곡 6동대장 장학선 shally78@korea.kr
   

오늘은 제가 항상 인생의 철학으로 뇌이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과 “거북이도, 토끼를 이길 수 있다”라는 말을 마음속 깊게 한번 더 새겨 봅니다.

어느 날 막연한 전역 후 삶과 직업에 대하여 생각을 하던 중에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는 큰아이를 보게 되면서 유치원에 다니더니 어느새...... 문득 현실에 비추어진 큰아이의 모습을 통해 “전역이 2년 정도 남았는데 제대하면 무슨 일을 하지?” 한 가정의 가장 역할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밀려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전역 전까지 남은 18개월이 있다는 사실 말고는 별로 내세울 것이 없으니 가장으로서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닌가? 라는 무거운 생각과 “아이들은 아빠가 계속 군인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알고 있을 텐데...” 또 “아내는 내게 전역하면 무엇을 할거야? 라고 물어볼 것이 예상되지만 현재로 딱히 떠오르는 묘안이 없었다.

언제까지 고민만 하고 있을 것인가?

”나는 비록 시험을 3번만에 합격 했지만 내가 합격했으니 너도 반드시 합격할 수 있을거야“ 라며 건네주신 선배님의 말씀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특히, 수송병과 최초로 예비군 동대장이 된 선배님의 경험 –대위전역 예비역 소령 진급, 예비전력업무담당자 5급- 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강한 교훈이 되었다.

최종적으로 예비전력관리 업무담당자 시험을 보기로 마음을 먹고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 학습절차 등 시험과 관련하여 알아보기 시작했다.

선발시험은 총 100점 중 나에게는 필기시험이 가장 중요했다. 현역기간(복무실적) 평가는 이미 정해져 있는 사실이고 면접은 군 간부로서 열심히 생활했던 사람이라면 누가 답변 가능한 면접이어서 면접으로 인한 불합격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필기시험(최대 40점)을 위한 준비에 매진하기로 마음먹고 준비를 하였다.

마음을 먹고 시작은 하였지만 대학 졸업 후 그동안 손을 놓은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우선 1개월 동안 동기부여를 위해 책 10권 이상 읽으며 자세를 다졌고 집중해서 책을 읽는 연습을 통하여 학습의 시간을 조금씩 늘리며 적응해 갔다.

어느 정도 오랜 시간 집중해서 책을 보는 습관을 정비하고 다음 서울에 있는 예비전력관리 학원을 찾아 상담도 받고 1~2시간 정도 강의를 들어보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였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나의 경우는 서울에 있는 학원들은 수강생이 많아서 긴장감이 들었으며 면학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고 적응하기가 쉬웠다.

강의는 처음 배우기에 암기식 교육(예를 들면 앞머리 글자 외우는 코드식) 강의보다는 교재에 있는 것을 풀어서 강의하는 곳을 선택했다.

우선 학습하는 습관을 익히고 학원 선택이라는 준비 과정을 끝내고 나니 시험준비를 위한 시간이 16개월 정도 남아있었다. 학원 강의를 위해 예습과 복습을 열심히 노력하며 학원에서는 물론 지하철,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때 역시 놓치지 않고 반복적인 열정으로 열심히 공부하였다.

옛말에 콩나물에 물 붓기라는 말도 있지 않았던가? 콩나물에 물을 붓다 보면 어느새 콩나물은 한참 자라있다. 공부가 힘이 들 때면 콩나물처럼 쑥쑥 커가고 있을 내 모습을 생각하며 자신을 격려하며 열심히 하였다.

시험을 보는 2016년 새해가 왔다. 평소 열심히, 정확히 암기했다는 나름의 자부심이 있었기에 마무리 형식의 종합적인 점검을 통하여 준비를 마칠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름의 종합적인 결과를 접하면서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실망과 당황스러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만족하지 못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암기했고 심지어 잠자리에 누워서도 생각하며 혹여 생각이 나지 않으면 다시 일어나서 책을 보며 외우다가 잠들기를 수 없이 반복하였다.

이렇게 공부를 하다 보니 어느새 2월 초 첫 모의고사 시험을 보는 날이 다가왔고 긴장도 되고 굉장히 설레였다. 시험 성적이 공개되었는데 120문제 중 105문제를 맞추었고 1차 목표를 이루었다는 만족과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하게 되었다.

아내와 함께 이야기하며 차후 예비전력관리 7급 시험에 합격 후 7급 업무를 수행하면서 예비역 진급과 5급 시험에 도전을 하겠다는 야심찬 선언을 했다.

하루 10시간씩 공부를 하며 7월 모의고사 시험에서는 115문제를 맞추었고 2차 목표 달성을 했으며 나도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남은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였고 제 59회 7급 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였고 더 나은 도전을 위하여 5급 시험 준비를 시작하였다.

7급 직무를 수행하며 낮에는 업무를 하고 퇴근 후 새벽 2시까지 공부하며 나를 믿어주는 가족, 선후배, 동료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되었다. 2주에 한번 서울의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보면서 감각을 길렀고 8월 말 예비역 진급 선발에 최종합격했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를 하였고 최종에는 추석을 포함해서 총 16일 휴가를 내어 도서관에서 마무리 공부를 했고 5급 시험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을 하였다.

희망하던 1지망인 강남지역 합격을 축하한다는 문자를 받고 휴가를 내어 집으로 가면서 자주 보았던 창 밖 풍경인데 오늘따라 아주 아름답게 보였다. 나도 모르게 기쁨의 눈물이 흘러내렸고 차 안에서 한참을 머물러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지금 전역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작은 것부터 계획을 세워 달성해 가면 인내력과 자신감이 생기게 될 것이며 이것은 자신이 세운 목표에 한걸음 가깝게 인도하는 길일 것이다.

전직을 준비하는 모든 제대군인 여러분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냅니다.

화곡 6동대장 장학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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