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팔당유역신문] 경기도 가평군이 최근 콜센터 등 근무환경이 취약한 사업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사업장 집중관리에 나선다.

13일 가평군에 따르면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등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되어 접촉감염이 높은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감염 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팀장급 이상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책임부여, 근무자 관리, 환경관리를 비롯해 상황 발생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즉시 대응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사업장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질병정보 및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예방 교육과 코로나19 예방수칙 등 각종 홍보물을 배부하고 손 세정제 비치 및 소독 강화, 공기정화 및 주기적인 환기 실시 등 환경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 출입 및 근무시 발열 확인, 의심환자 발생시 대기 가능한 격리공간 확보, 이용자·직원·시설 관리자 등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방문 및 출근 금지 등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점검키로 했다.

또 직원간 및 방문객 등과 접촉금지, 좌석 간격 1m 이상 확대, 실내 휴게실 등 다중 이용공간 일시 폐쇄, 행사·모임·출장 연기 및 취소 등 사업장내 사회적 거리두기도 적극 안내하게 된다.

특히 군은 타 자치단체에서도 근무중인 공무원이 코로나19 징후가 발견됐음에도 진단검사를 받지않고 업무를 수행하다가 뒤늦게 확진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공무원 복무관리 지침 및 행동수칙을 전파하고 준수 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가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이 기간내에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군 보건소나 1339질병관리본부, 120콜센터에 반드시 알려야 하며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외출자제·손씻기·씻지 않은 손으로 눈 만지지 않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평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능동적인 감시로 관내 확진자는 한명도 없는 상태”라며, “오보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는 등 어떠한 경우에도 군민의 안전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감염증 방지에 민·관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1월부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부서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관련 점검회의를 비롯해 보건소내 선별진료소 설치, 역학조사반, 민원응대반, 언론대응반, 물품관리반, 방역반 등 체계적인 전담반을 구성해 감염증 지역유입 차단 및 확산예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