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팔당유역신문] 경기도 양평군장애인복지관(관장 박규창)이 지난 21일 설명절 맞이 ‘양평군장애인복지관장배 흥겨운 윷놀이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관내 장애인 단체 회원, 양평군장애인복지관 이용고객, 재가장애인 등 300여 명이 참여해 2020년의 시작을 함께 했다.

올해로 5회째 맞는 윷놀이대회는 복지관 이용고객 대표팀 선발전을 통과한 2개팀과 더불어 장애인 단체 6개팀, 재가장애인 1개팀 총 9개팀이 최종 우승을 향해 열띤 경기를 펼쳤으며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양평군지회가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윷놀이대회 이외에도 설명절과 어우러지는 전 부치기, 떡메치기, 복주머니 나눔, 복 비누 나눔(함께 꿈꾸는 여성장애인 자조모임), 2020년 토정비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운권(경품 추첨) 이벤트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보조기기 전달식이 함께 병행됐다.

양평군장애인·노인보조기기센터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보조기기 구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인 ‘HOPE&LOVE 보조기기 사례지원사업’을 진행했고 최종 선정된 9명의 장애인에게 보조기기를 직접 전달하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원단체인 양평군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가 직접 참여하여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이날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문화예술공동체 물맑은문화예술나눔회(회장 박순길)와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양평군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복지관과 동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사 후에는 참여자가 모두 함께 떡국을 나누며 새해의 복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단체 대한적십자 양평제일봉사회와 골드재즈의 자원봉사, 복지관 이용고객(청년아카데미) 난타공연, 러브아트어린이집 원아들의 노래공연, 물맑은문화예술나눔회 재즈앤토탈댄스팀의 댄스공연 재능기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양평지사와 오피스넥스 양평점, 좋은날FOOD의 후원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박규창 관장은 “민족 고유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지역 내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화합하는 장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함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