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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ㆍ양평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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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가축 매몰지에서 침출수 뽑기가 시작됐다.
21일 경기도는 남양주와 양평지역의 구제역 매몰지에서 침출수를 뽑는 전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11시 처음 시작된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에 있는 구제역 매몰지에서 침출수 뽑기는 분뇨수집운반을 전문으로 하는 환경전문업체 직원들이 뽑아 분뇨수집운반차량으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로 보내 1차처리를 거친후 진건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2차처리후 하천에 배출했다.
이날 침출수를 뽑은 매몰지는 지난달 돼지 2천363두가 매몰된 곳으로 저류조에서 약 2.5㎥의 침출수를 뽑아냈다.
도는 매몰지 내 침출수의 수소이온농도(pH)가 5 이하거나 10 이상일 경우 구제역균이 사멸돼 폐수 처리해도 된다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지침에 따라 이날 침출수 뽑기에 앞서 침출수의 pH농도를 테스트기로 확인한 후 구연산 복합유산균을 저류조에 풀어 pH농도를 5 이하로 낮추는 중화작업을 했다.
이날 오후 2시께는 양평군 강하면에 있는 젖소 매몰지에서 침출수를 뽑아 폐수처리 했다. 이곳은 지난 18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시료검사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판정받은 곳이라 별도 중화작업 없이 곧바로 처리했다.
경기도는 도내 전체 매몰지 2천17곳 중 수질오염 우려가 제기된 팔당특별대책지역 내 137개 구제역 매몰지와 하천에 인접한 149개 취약지역 매몰지를 집중관리대상으로 정하고, 2주에 한 번씩 매몰지 내 생성된 침출수를 직접 뽑아 폐수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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