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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가평군수실 압수수색 '수뢰 의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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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9일 이진용 가평군수에 대해 수뢰의혹 혐의를 잡고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송삼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군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임야 등 부동산 인ㆍ허가 관련 문서와 각종 전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군수가 서울 소재의 한 기획부동산업체에 임야 등 특정 토지의 분할매매 허가를 내주고 뒷돈을 받은 의혹을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의혹의 진위를 파악한 뒤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면 이 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의 T사 등 서울시내 기획부동산업체 10여 곳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일명 '쪼개기' 양도가 금지된 토지를 사들인 이후 분할 매매 허가를 받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제공, 토지매매로 막대한 수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각종 전산자료와 토지거래 장부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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