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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가평군수, 신년사 -전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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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격동의 2010년을 보내고 희망과 도약의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소망, 꿈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유난히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습니다.
천안함에 이은 연평도의 비극으로 전쟁의 공포를 느꼈으며, 연말에 찾아온 구제역의 한파로 군정의 어려움이 한층 가중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과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가평군은 민선 4기 군민과 약속한 역점사업들을
하나씩 마무리하며, 민선 5기 힘찬 전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왔습니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로부터 녹색성장 통합모델인 생생(生生)도시에 선정되어 ‘에코피아-가평’의 명예를 드높였을 뿐만 아니라,
산과 강이 아름다운 특성을 살려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수변문화체험단지, 고향의 강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했으며, 국도 75호선 연결 교량사업은 곧 발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아래, 저와 600여 공직자 그리고 의회가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이며,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변치 않은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그러나 무엇보다 값진 성과는 우리군이 가진 지역발전역량에 대한 자신감과 선진일류도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입니다.
금년은 이를 바탕으로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군민이 행복한 에코피아-가평’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군정 최우선 목표를 오염총량제와 관련해 늦어진 역세권 개발과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하는데 군정역량을 집중 하겠습니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가평군 산업구조는 1차 산업 21.2%, 2차 산업 17.1%, 3차 산업이 61.7%의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로 인해 중소기업 중심의 2차 산업이 취약하여 고용창출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걸림돌인 불합리한 규제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우리 여건에 맞는 청정기업과 민자유치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4계절 명품축제를 개발·운영하고 농업과 환경, 관광사업을 융합한 관광마케팅을 전개하여 내년부터는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새로운 목표로 정하고
음식업, 펜션업 비중이 높은 3차 산업을 활성화하여 일자리 창출 및 고용증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체계적인 교육환경 개선으로 교육중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사회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며 교육은 밝은 미래로 가는 희망의 열쇠입니다.
교육환경 개선 사업 확대 및 교육복지 10대 사업의 내실 있는 지원으로 쾌적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공부하는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과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하여 가평교육의 희망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군민 모두가 자아를 실현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을 활성화하여 배우고 협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에코피아-가평 친환경 생태도시를 착실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들의 공통점은 지역의 특징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목표의 설정과 공감대 형성, 꾸준한 실천입니다
가평군은 ‘에코피아-가평’을 통해 세계에 자랑할 만한 최고의 친환경 생태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에너지 보급전략인 “녹색에너지 자립”, 농업의 경쟁력을 극대화 할 “녹색농업 확대”, 생태체험관광 활성화 전략인 “녹색관광 활성화”, 그리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녹색환경 조성”의 ‘에코피아-가평’ 4대 전략을 가시화 하겠습니다.
아울러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하여 군민참여를 활성화하고 민간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나눔의 온기로 건강하고 따뜻한 복지사회를 구현하겠습니다.
쾌적하고 편안한 삶은 모두가 염원하는 선진 복지사회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낮은 출산율과 급속한 고령화가 걱정입니다.
출산장려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민에게는 지원을 확대하여 안정된 지역발전을 꾀하겠습니다.
살맛나는 노인복지 공간을 조성하고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 보장에 힘쓰겠습니다.
여성의 불편을 덜어드리고 다문화 가족지원 아동보호 사업 등을 시행하여 가정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공공의료시설 신축 및 장비의 현대화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보건·복지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다섯째, 농업경쟁력 강화와 균형개발 분야입니다.
한·미 FTA 타결과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농업이 또 다시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및 인증면적을 확대하고 쌀, 사과, 포도, 잣, 한우를 농업분야 5대 명품화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녹색농촌 체험마을, 농촌종합개발사업 등 자연과 농업을 연계한 녹색관광사업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희망찬 농촌을 건설하겠습니다.
아울러 가평·청평·상천 복선전철 역세권 기반시설의 조속한 추진은 물론
각종 도로사업과 상·하수도 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더불어 도시발전의 근간이 되는 하수도기본계획과
오염총량관리계획의 적정관리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여섯째, 친절하고 효율적인 신뢰행정으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급변하는 주민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가 필요합니다.
더 낮은 자세로 다양한 계층의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
600여 공직자에 대한 실질적이고 반복적인 학습과 친절교육 강화로 주민이 만족하는 대민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 노력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 30여 년간 수도권 및 상수원 규제로 정체를 거듭해 온 가평군이 드디어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에코피아 자산을 적극 활용하여, 저탄소 녹색성장과 기후변화시대를 선도하며, 세계에 자랑할 만한 선진일류 도시를 건설하는데 다 같이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우리 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겨울철 우리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를 포기하면서까지 민·관·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한 결과 이제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조속히 청정구역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신묘년 새해 좋은 꿈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1일
가평군수 이 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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