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팔당유역신문] 경기도 양평군에서는 2일 오후 2시부터 팔당상수원 상류인 남한강 양근섬 일원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관계기관 합동 방제훈련은 하천에서 유류 유출에 의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방제 수단과 장비 동원 능력, 기관별 역할분담에 따른 방제조치 등 사고발생시 차질없이 위기관리에 대처하는데 목적이 있다.

훈련에는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양평소방서, 양평경찰서, 한국환경공단 등 6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상수원인 팔당호 상류에 선박 충돌로 인한 유류 유출이라는 사고 상황을 가상하여, ▲상황전파, ▲인명구조 및 초기대응, ▲확산 차단선 구축, ▲유출 유류의 제거 등의 순으로 훈련이 진행 됐다.

훈련에서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식수원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오일펜스 등의 확산 차단선 설치와 유출된 유류를 제거하는 등 관계기관의 협력적 대응조치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사고 현장지역과 하천 특수성을 훈련에 반영하여 경량보트, 방제선박, 방제차량, 항공기 등의 방제 장비가 동원돼 수도권 주민의 식수인 상수원의 유류 유입차단에 나섰다.

양평군 관계자는 “이번 방제훈련으로 상수원 보호를 위해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사고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 강화하여 수질오염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유류 유출사고는 관내 수질오염사고 중 ′16년 56%, ‵17년 현재47%로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유형이다.

올해 관내 발생한 수질오염사고는 36건이 발생하였고, 이는 예년('16년 52건, '15년 62건)에 비해 사고 발생 수가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