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양평, 안전관리 무시당한 대아초 어린이들 안전사고에 '노출' |
| 안전시설 없는 학교주변 고속도로공사, 하천개선공사, 도로 확포장공사 등의 현장 차량 수 백대 다녀 |
|
|
|
|
| |
 |
|
| ▲각종 공사로 인해 안전관리시설이 요구되고 있는 학교 주변을 대형 공사차량들이 오가고 있다. |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시골 마을의 조그마한 학교 어린이들이 공사현장의 안전관리를 무시한 채 강행되고 있는 각종 공사에서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안전사고 노출된 학교는 양평군 양서면 증동리에 위치한 대아초등학교로 112명의 학생과 부속 유치원생 30여 명이 수업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 학교다.
문제는 지난해부터 마을을 지나는 고속도로공사 현장과 학교 주변 하천개선공사, 마을안길의 확포장공사가 각각 진행되고 있지만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안전을 염려하는 현장관계자 없이 공사가 강행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학교에서 500m쯤 올라가면 양평과 남양주를 잇는 고속도로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 현장은 마을 양쪽에 터널을 뚫고 고속도로가 지나게 되어있는데 터널공사에서 발생하는 암석을 실어 나르는 대형트럭들이 하루 종일 학교 옆을 지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학교 인근 복포천에서는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면서, 마을길로 사용되고 있는 제방도로를 확장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학교 주변은 말 그대로 공사판으로 변한지 오래됐다.
이러한 환경속에서도 학교와 학부모들은 각종 사업이 마을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면서 불편을 감내하면서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에 불안한 심정을 누르고 아이들을 학교에 등교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학교 주변의 현장에서는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으면서도 학생들을 위한 안전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감독청의 엄격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
 |
|
| ▲공사현장 주변에 있는 가축사육 농장에 울타리가 쳐지고 있다(사진 위). 하지만 학교에는 아무런 시설이 없어(사진 아래)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실제로 학교 주변 현장에는 하루에도 수백 번 드나드는 대형트럭의 소음을 차단해야할 공사 현장의 가설방음벽도 설치되지 않은 채 현장이 운영되고 있어, 어린이들에 대한 배려도 없이 안전이 무시된 부실한 현장운영으로 인해 학생들은 소음, 분진, 비산먼지 등에 노출돼 건강을 해치고 있었다.
하지만 도로 건너편 축사에는 임시 가리개가 설치되고 있지만 학교에는 아무런 시설도 안하고 있어 가축과 어린이의 안전관리에 있어 우선순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 |
 |
|
| ▲안전시설이 없는 공사현장을 마을 노인이 보행기에 의지한 채 마을 경노당으로 가고 있다. |
또 도로 확포장공사를 하면서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보행로도 설치되지 않아 차량 이용이 어려운 노인들과 어린이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길을 나서야하는 형편이다.
또한 파헤쳐진 도로와 하천변의 수 미터 높이의 낭떠러지가 존재하고 있는 공사구간 3Km의 현장에 추락방지용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어설프게 흉내만낸 공사장 표식은 자전거로 통학하는 어린아이들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도 요구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 봄쯤 군청에 공사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 논의시 군청에서 '공사가 시작되면 방음벽 등 안전시설을 할 예정이다'라고 답했었다"며, "학교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안전시설을 안 한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양평군청 담당자는 "공사를 위한 환경영향평가에서 학교에 방음벽 등 안전시설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지금 이라도 가설방음벽을 설치해 쾌적한 수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학교장과 해당 업체 공사 관계자는 수시로 간담회를 가져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늘 대기환경이 안 좋은 이때에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등에 대한 방지책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
|
 |
| 관련기사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최근인기기사
|
|
|
|
 |
|
man201f@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