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팔당유역신문] 경기 양평군청 이창승(56세/남/사진) 기획예산담당관이 가까운 주변 사람들도 모르게 틈틈이 학업을 지속해 최근 학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추석명절을 앞둔 13일 양평군청 브리핑실을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창승 담당관이 지난 8월 경희대학교 관광학과를 졸업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접하면서 졸업식장을 찾아 축하해주지도 못했다”면서 “늘 업무에만 매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자기 계발도 소홀히 하지 않는 부분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평소 업무에 대한 애착과 책임감이 강하고,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이 담당관이 만학(晩學)의 나이에 대학을 졸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평군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창승 기획예산담당관은 지난 1979년 포천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1984년 양평군으로 전입했다. 양평군에서 법무계장, 감사계장, 사회계장을 거쳐 양서면장, 양동면장, 총무과장, 양평읍장을 지냈다. 올해 1월부터 기획예산담당관으로 재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