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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용문산 대첩 전승 기념식' 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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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팔당유역신문] 경기도 가평군에서는 27일 설악면 천안리 소재 용문산 전투 전적비에서 6.25 전쟁 시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며 국군 최대의 전과(戰果)를 거둔 ′제65주년 용문산 대첩 전승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이국재 청성부대장, 용문산 전우회장, 각 기관단체장, 보훈회원, 군 장병,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해 호국영령과 선배 전우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조국 수호에 만전을 기할것을 다짐했다.
기념행사는 용문산전투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기념사, 장학금 수여, 추모의 노래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로 호국용사들의 고귀한 정신을 높은 뜻을 기리며 평안한 영면을 기원했다.
용문산 전투는 1951년 5월께 춘계 대공세를 맞아 물밀 듯 밀려오는 중공군 3개 사단과 혈투를 벌여 국군 최대의 승리를 거둔 전투다.
당시 청성부대 용사들은 결사(決死)라는 글자를 철모에 새기고 사투를 벌여 2만 여 명에 달하는 중공군을 격멸시키고 주요장비를 노획하는 전과를 거뒀다.
이 전투는 중공군 주력부대를 격멸함으로써 한수 이남으로의 진출을 저지하고 국군에게 승리에 대한 자신감과 전투력을 상승시키고 한국을 포기하려던 UN군에게 공세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 전투는 휴전을 거부하던 적이 막대한 손실을 입어 휴전을 제의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6.25전쟁의 명암을 가르는 분수령이 되었다. 또한 전선을 현재의 휴전선상으로 북상시키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전투였다.
김 군수는 ″조국을 위해 고귀한 목숨 바친 호국영령 앞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호국영령 들의 용맹성과 희생정신을 기려 선진국을 이루고 행복가평, 희망가평을 만드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문산전투전적비 내부는 국내 전적비로는 유일하게 작전중 산화한 장교 8명, 사병 322명, 종군자 2명 등 332명의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제65주년 용문산 대첩 전승 기념식은 육군 최정예부대인 6사단 청성부대와 가평군보훈단체협의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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