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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지역 주재기자들 군수 간담회 외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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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팔당유역신문] 경기 가평지역 주재기들이 가평군이 주선한 김성기 군수와의 간담회에 대거 불참해 군과 기자단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은 김 군수 일행이 미국출장을 무사히 다녀온 것과 군의 현안사항 등 겸사겸사 주재기자들과의 오찬을 추진, 3일 가평지역에 거주하는 주재기자 13명∼15명에게 오찬일정을 통보했으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명 정도만 참석의사를 전했다.
오찬 당일인 4일 오전에 추가로 불참의사를 밝히는 기자가 이어지면서 결국 김 군수와의 오찬장에는 단 3명의 기자만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기자들이 군과의 불편한 관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가평군청 브리핑룸에 나온 한 기자는 “군수와 밥 먹는 일이 뭐 그리 중요하냐”면서 "벌써 불참의사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장에 참석한 기자는 “기자들이 많이 참석치 않자, 김 군수 얼굴이 붉게 상기되는 등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군수의 주재기자 오찬을 추진한 가평군 관계자는 “일부 기자는 오찬에 참석할 것을 약속해놓고 전화를 받지 않기도 했다”면서 “이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마련한 오찬장에 기자들이 대거 불참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단체장과 주민들과의 소통에 있어 가교역할을 하는 기자들이 만나는 자리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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