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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내파출소, 실습 여경의 감성치안 화제 |
| 진정성 있는 대화·설득으로 자살기도자 마음 돌려 가족 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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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습생 박성현 순경. |
[남양주=팔당유역신문] 경기도 남양주경찰서(서장 박승환 총경) 별내파출소에서 실습중인 여성경찰관 박성현 순경은 40대여성 자살기도자와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장시간 진정성 있는 대화와 설득으로 가족품으로 돌려 보낸 감성치안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월 18일 10:10경 가정문제로 부부싸움 후 남편이 출근하자 전화 통화로 남편에게 “잘 살아라..죽어버리겠다”며 핸드폰과 소지품을 모두 집에 두고 승용차량을 타고 나갔다는 남편의 다급한 목소리로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별내파출소 순찰1팀장 최윤빈 경위는 신고자에게 아내가 타고나간 차량번호를 신속히 확인한 후 상황실로 무전 전파하여 수배조치를 하고 이어서 CCTV관제센터에 차량 이동경로를 확인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성현 순경을 포함한 순찰요원 5명은 순찰차 2대를 이용하여 신속히 주거지 주변부터 별내동 관내 수색하기 시작했다.
또한 자살기도자가 이용한 차량이 렌터카 차량으로 차량 내 GPS가 부착되어 있지 않고, 아울러 CCTV센터에 확인한 결과 아직 차량이 아직 관내를 벗어나 않은 것을 확인하고 수색을 실시했다.
박성현 순경이 탑승한 순찰차가 신고를 받고 1시간 20분이 지난 11시 30분경 주거지에서 2km 떨어진 별내동 소재 별가람중학교 앞에서 반대방향으로 주행중인 자살기도자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정차를 지시했으나 지시를 무시하고 위험하게 주행하던 승용차를 다른 순찰차에 전파하여 약 1km 구간을 추격하여 순찰차 2대를 이용하여 차량 앞뒤를 막아 정차시켰다.
자살기도자가 매우 흥분상태로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있던 상황에 여성임을 감안하여 실습중인 여경 박성현 순경이 차량 조수석에 승차하여 흥분한 상태인 자살기도자와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장시간 대화를 들어주고 위로·설득을 하여 진정을 시켰다.
이 후 차량에서 내리게 한 후 언니에게 연락하여 안전하게 가족품으로 돌려보냈다.
보호자인 언니는 “동생이 남편과 부부싸움 후 매우 흥분상태로 극단적인 행동을 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찰관들이 동생을 발견하여 무사히 귀가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9. 14일 자로 별내파출소에서 실습생인 여경 박성현 순경은 “현장 실습 5일만에 다급한 상황에 마주쳤으나 똑같이 흥분하면 안될 것 같았다”며, “같은 여성으로서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대화를 끝까지 들어주고 설득으로 자살기도자가 안전하게 가족품으로 돌아가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습생으로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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