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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署, 신속한 판단과 대처로 자살기도자 구조 |
| 차량 안에 번개탄 피워 자살하려는 남성 1명 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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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팔당유역신문] 경기도 남양주경찰서(서장 박승환)에서는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와 예리한 판단으로 신병을 비관하여 차량 내에서 번개탄으로 자살 기도하던 남성을 구조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23:43경 금곡파출소에 ‘죽기 전에 고백을 하고 싶다. 차 안에 있으며 번개탄을 가지고 있다. 애가 둘이 있다. 너무 힘들다’라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즉시 신고자의 핸드폰 위치를 추적한 결과 남양주시 금곡동 지역으로 확인되어 금곡파출소 순찰차 1대는 신속히 119구급에 지원요청하며 현장 수색을 실시하고, 또 다른 순찰차 1대는 신고자의 과거 신고이력을 토대로 실제 주소지 인근으로 출동했다.
자살기도자의 주소지 인근에 도착한 한상규 경장과 이도현 순경은 신고자가 차 안에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면밀히 수색하는 중 외부로 연기가 새어 나오는 차량 한 대를 발견하고 재빨리 차량 조수석 뒷 문을 열어 차량내 자욱한 연기 속에서 신음하며 쓰러져 있는 남성 1명을 신속히 밖으로 끌어내 구조했다.
이 후, 연기로 인해 차량 내부 식별이 어려운 상태에서 신고내용을 토대로 아이들도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에 재차 연기를 마시며 추가 수색까지 실시하였으나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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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곡파출소 경장 한상규(왼쪽), 순경 이도현(오른쪽). |
자살기도자는 경찰관의 응급조치 후 119구급대원을 통해 안전히 병원까지 후송되어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으며, 실직과 생활고에 따른 가정불화로 인해 신병을 비관하여 자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경찰관은 "애가 둘이 있다는 신고 내용에 자살기도자를 구한 이후에도 아이들이 차량 내 있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추가 수색하는데 다행히 아이들은 없어서 안심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침착성을 잃지 않고 대처하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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