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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장, 메르스와 가뭄 대책 위해 조기 추경 거듭 요청 |
| 경기도의회 제 229회 정례회 개회사에서 대책마련 시급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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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팔당유역신문] 경기도의회 강득구(시정치민주연합, 안양2) 의장은 16일 메르스와 가뭄 대책이 시급함을 강조하며, 남경필 지사에게 추가경정예산안 조기 편성을 거듭 요청했다.
강 의장은 이날 개회한 제299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메르스가 국민 건강과 생명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크다”며, “설상가상으로 가뭄까지 덮쳐 도민들이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이어서 “지난 달 임시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추경 편성을 요청한 바 있다”며, “지금은 메르스와 가뭄으로 추경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추경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경은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가능한한 빨리 최우선적으로 처리가 될 수 있도록 추경 준비를 해줄 것”을 남경필 지사에게 거듭 요청했다.
다음은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의 개회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14일간의 일정으로 제299회 정례회가 시작됩니다. 의회 본연의 일을 다하기 위해 회기가 열렸습니다만, 여러모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지 1달이 되어가지만,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장기화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메르스 사태로 많은 분들이 수고하고 계십니다. 특히 현장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 분들은 감염의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애쓰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메르스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만 위협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큽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소비심리가 급속히 위축되어 그렇지 않아도 어려웠던 경제가 전반적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메르스에 이어 설상가상으로 가뭄까지 덮쳤습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최악의 상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메르스와 가뭄으로 인한 이중, 삼중의 고통으로 우리 도민들의 가슴은 지금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저는 지난 달 297회 임시회 개회사를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남경필 지사에게 추경 편성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메르스 사태와 가뭄으로 추경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좀 더 일찍 선제적으로 대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추경은 긴급 처방인 만큼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됩니다. 가능한한 빨리 최우선적으로 처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를 남경필 지사에게 거듭 요청드립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를 기치로 내걸고 제9대 경기도의회가 개원한지도 어느덧 1년이 되어 갑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와 학교 휴업 조치로 도민 여러분, 특히 학부모님들의 심려가 많으셨을 겁니다.
저희 경기도의회는 메르스 사태 초기부터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과 함께 초당적으로 협력해 총력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하게 받겠습니다. 늘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4회계연도 결산안 및 예비비 승인과 조례안 등 안건 심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결산 심의는 다음회계연도 예산안 심의와 연계되는 의회의 중요한 재정통제수단입니다. 사업비 집행이 합리적으로 이뤄졌는지, 한푼이라도 낭비되지는 않았는지 도민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메르스와 가뭄 대책에 결산 심사, 그리고 쌓여있는 조례안 처리까지 할 일이 많습니다. 정례회가 열리는 남은 6월, 보름 동안의 기간이 분주할 듯 합니다.
더위까지 기승을 부려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우리가 편할수록 도민의 고통과 어려움은 커진다’는 생각을 갖고 도민을 위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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