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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한전 전봇대 제멋대로 방치…주민안전 '위협' |
| 전봇대 관리 규정 무시하고 도로변.농로.임야 등 야적장소 안가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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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팔당유역신문] 한국전력이 여주지역 전봇대 이설 등의 공사를 하면서 건설자재인 전봇대에 대한 관리 규정을 무시하고 허가청의 승인도 없이 제멋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리청의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본지가 지난 15일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여주시 귀백리 소재의 임야에 폐전봇대와 건설자재 전봇대 200여 본을 관청의 허가나 신고도 없이 무단 적재한 것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한전은 폐전주 40여 본은 다른 곳으로 이동조치 했으나, 건설자재 전봇대는 "적재된 양이 많아서 옮기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어 다음주까지는 모두 옮기겠다"고 29일 취재에 나선 기자에게 한전 협력업체 관계자가 말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한전이 전봇대를 이곳에만 불법야적한 것이 아니라 해당 관청의 허가도 없이 농로․도로 가리지 않고 공사편의를 위해서 전봇대를 제멋대로 야적해 온 것으로 드러나 한전의 전봇대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 690-2(도로) 주변에는 한전의 전봇대 야적장으로 오인할 정도로 많은 전봇대가 여러군데 쌓여있었다. 심지어는 폐전봇대와 건설자재 전봇대 구분 없이 한곳에 야적한 채로 방치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또 능서면 왕대리 747-58(임야)에도 폐전봇대 백여본을 덮게 등의 조치도 없이 제멋대로 야적한채 방치해 환경을 저해 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행정조치가 조속히 이뤄져야한다는 여론이다.
더욱이 주민들은 "한전이 전선이설을 위한 전봇대를 공사전에 미리 운반해 놓으면서 아무런 표식도 없이 며칠씩 길가에 그냥 방치한 관계로 지나는 자동차 운전자와 주민의 보행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심지어는 "농로에 전봇대를 수개월씩 방치했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한전의 행태로 인해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도로에 무단 방치된 전봇대로 인해 안전사고까지 염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해당 관청에서는 뒷짐진채 나몰라라 하는 한전의 안전불감증에 동조하지말고 주민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적극적인 자세로 한전의 불법적인 전봇대 야적에 대해 지도 감독에 나서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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