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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농협, 북서울농협 부녀회 ‘장 퍼가는 날’ 행사 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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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팔당유역신문] 경기 양평군 소재 지평농협 된장공장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28일 오전 11시 북서울농협 부녀회원 130여 명 각자가 본인 명찰이 달린 항아리에서 된장을 퍼 담는 ‘자기 된장 퍼가기’ 행사가 열린 것.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18일 북서울농협 부녀회원 170여명이 지평농협에서 장담그기 체험에 참여해 메주로 간장을 담가, 4월 8일 간장과 된장을 분리해 6개월간 숙성시킨 된장을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마련됐다.
숙성된 된장은 지평농협에서 엄선된 100% 우리 콩을 사용하여 옛부터 전수된 기법을 체험객에서 전달하여 메주를 띄우고 장을 만들어 숙성시킨 것으로 깊은 고향의 장맛을 품고 있어 자부심이 대단한 된장이다.
장 가르기에서 간장과 된장을 나눈 후 된장을 숙성 시킬 때 체험객의 기호에 따라 곡류를 첨가해 자기만의 된장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된장에는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친환경적인 먹거리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간장은 2년정도의 숙성을 거쳐야 제 맛을 낼 수 있는 관계로 지평농협에서 미리 숙성시킨 간장을 체험객에게 제공해 주고 있다.
지평농협 된장공장 관계자는 “지평된장은 물맑고 햇살이 풍부한 청정지역에서 숙성시켜 고향의 장맛을 낸다는 입소문이 퍼져 매년 체험객이 증가하여 올해에는 1000여 명이 자기만의 장 만들기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모(서울 도봉동)씨는 “전에는 집에서 장을 담갔는데 친구의 소개로 지평농협 장 담그기 체험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곳에서 담근 장맛이 너무 좋아 3년째 참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이웃에 나눠줄려고 좀 욕심을 부려 많이 담갔다”고 말했다.
한편 지평농협에서는 매년 국내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재료를 엄선하여 봄에는 된장 담그기 행사를 열고, 가을에는 햇 고추가루를 사용한 찹쌀고추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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