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팔당유역신문] 경기 양평경찰서(서장 김상우)는 양평군 A센터장 B씨(44세)를 센터운영비로 지급받은 국고 보조금에서 자신의 급여로 허위 청구해 2,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거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양평군청으로부터 A센터 운영비 명목으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분기별로 8회에 걸쳐 226,693,700원을 본인 명의 농협통장으로 이체 받아 센터 운영비 등을 집행하면서 매월 100만원씩 2년간 자신의 급여로 총 2,400만원을 통장으로 이체 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근무하던 양평군수화통역센터장은 무보수 비상근직으로 급여를 지급받을 수 없었는데도 군청의 관리 감독이 허술한 점을 악용하여 보조금을 가로챘다고 설명했다.

양평경찰서 전진철 지능팀장은 "피의자가 근무하는 A센터 전 실장을 상대로 횡령금액 지출내역을 확인했다"며 "추가범행이 있는지 여부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