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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청, 생태계교란 '큰입배스' 포획·시식행사 |
| 팔당호·평택호 생태계도 살리고, 건강도 챙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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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팔당유역신문]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이필재)은 지난 12일 팔당호(경안천 합류지점) 및 평택호 일원에서 생태계교란 어종 ‘큰입배스’ 포획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한강유역환경청·㈔한강지키기운동본부·㈔야생생물관리협회·평택시 어촌계·지역주민 등 민·관 합동으로 총 53명이 참여하여 큰입배스 총 266마리(약 171.9㎏)를 포획했다.
아울러, 포획한 큰입배스 일부를 이용하여 교란어종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큰입배스 튀김 시식회’를 실시했다.
그동안 포획한 큰입배스는 가축사료 등으로 활용하였으나, 이번 행사를 통하여 배스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아미노산인 ‘타우린’성분이 풍부하고 육질이 단단하고 담백하여 맛도 좋고 건강에 좋다는 인식전환의 계기가 됐다.
그간 한강유역환경청은 '생태계교란생물 퇴치 시범사업' 일환으로 금년 상반기에는 팔당호 대상으로 ‘큰입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하여 수정란(68천개)를 제거하고 큰입배스 포획행사를 2차례 추진한 바 있다.
또한 큰입배스 상대적 분포도가 높은 ‘평택호’를 대상으로 생태계교란 어종 퇴치 시범사업을 확대하여 추진(‘13.9~10)중에 있다. 최근 3년간(‘10∼’12)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배스 평균 상대풍부도 모니터링 결과, 팔당호 및 평택호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큰입배스’ 뿐만 아니라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꽃매미’ 등 생태계교란 생물 제거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외래생물로 인한 우리 고유 생태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기업, 지역주민 등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제거·노력할 계획이다.
※ 큰입배스는 1970년대 어업자원(식용)활용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강한 육식성으로 인해 토종어류와 그 알, 치어 등을 마구 잡아먹고, 포식자로서 경쟁자가 없어 담수 생태계의 질서를 심각하게 교란시키고 있는 외래어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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