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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학습등대,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마을 '모델' |
| 학습등대 운영매뉴얼 개발․보급 등 체계적인 운영시스템 조성에 박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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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팔당유역신문] 평생학습도시 남양주의 대표적인 마을학습관 ‘학습등대’ 사업이 체계적인 운영시스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습등대는 지난해부터 전국 20여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평생학습 분야에서는 색다른 운영과 그 성과에 대해 이미 유명세를 탄 정책 사업이다.
또한 교육부에서 2014년 100세시대 국가평생학습 추진체계 구축 사업(국정과제 75번)으로 추진 예정에 있는 ‘행복학습 지원센터’의 운영모델로도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학습등대가 다각도로 주목 받고, 우수한 운영 모델로 떠오르는 이유는 바로 학습등대 운영 시스템에 있다. 학습등대는 단순히 강사를 섭외하여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 아니다.
학습등대사업에서는 마을단위의 평생학습 거점 확보, 주민이 스스로 운영하고 참여하며 마을의 대소사를 나누는 공동체 형성, 평생학습매니저, 시민강사와 같은 지역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활동의 장을 열어주는 네트워크 형성 등의 다양하고 종합적인 사업들이 이뤄지고 있다.
2011년 마을회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실, 작은도서관 등에 설치하기 시작한 학습등대(2011년 당시 10개소)는 이제 남양주 16개 읍․면․동에 최소한 1개소 이상이 설치되어 오는 9월부터는 총 60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렇게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운영 체계화 작업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습등대는 하나의 프로그램이 종료될 때마다 학습자와 강사,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운영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의 만족도와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강사에 대한 강의평가를 통해 수업의 질 관리가 이루어진다.
또한 학기 운영 전후로 워크숍을 실시하여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강사 역시 개강 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습등대의 운영 취지에 대해 듣고 수업 진행과 학습자 관리에 대한 주의사항을 숙지하게 된다.
지난해부터는 운영위원회 구성이 본격화 되면서 학습등대가 설치된 마을의 자체적인 운영 능력 강화가 절실해졌다. 학습등대의 성장과 더불어 참여하는 마을의 주민들도 함께 성장하면서 학습등대를 통한 다양한 발전방안이나 체계적인 운영에 대한 요구가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을의 성장 요구와 함께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남양주시는 ‘학습등대 운영 매뉴얼’을 개발하여 각 마을에 보급했다.
매뉴얼에는 학습등대의 목적, 운영 절차를 비롯해 프로그램운영 및 평가, 운영에 참여하는 각 주체(학습자, 학습등대운영위원회, 시민강사, 학습등대 매니저)의 역할과 해야 할 일 등 운영에 참고가 될 만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학습프로그램에 대한 주민 대상 요구조사와 운영 프로그램 선정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학습등대에서 운영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모은 핸드북을 추가로 제작했다.
이제 각 마을에 설치된 학습등대에서는 운영위원회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학습등대 운영에 대해 자세히 알고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운영에 참여하는 주민이 바뀌더라도 업무의 공백이나 누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평생교육원(원장 이승제)에서는 향후 학습등대 강사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연수와 마을리더 양성과정 운영 등 인재육성을 위한 사업과 함께 올 해 안으로 교육, 커뮤니케이션,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습등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학습등대 운영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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