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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署, 행정처분 무마조건 뇌물 받은 공무원 등 검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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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팔당유역신문] 경기 남양주경찰서(서장 현재섭)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을 판매하다 적발된 관내 마트업주들로부터 행정처분 무마 조건으로 금품을 제공받아 온 혐의로 D시청 공무원 2명 등 총 6명을 검거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A씨(7급)는 지난 2010년 11월께 G마트에서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을 판매하다가 시민에 의해 고발되었는데도 해당 업주에게 행정처분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현금 400만원의 뇌물을 요구하여 수수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총 1,0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정·불량식품 등을 판매하다 적발된 수십곳의 업소들에 대하여 '영업정지 게시문'을 출입문 등에 부착하고, 영업정지 기간 중 영업상태를 점검해야 함에도, '영업정지 게시문'을 미부착하는 등 사후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타기관(식품의약처)으로부터 단속되어 행정처분 의뢰 통보를 받고서 영업정지처분을 하지 않고 영업정지 처분을 한 것처럼 허위공문서 작성하여 회신해 준 사실도 드러났다.
또한 B씨(6급)의 경우는 현재 H보건소에 근무하면서 前위생과 팀장의 직분을 이용하여,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판매하다가 단속된 마트 업주로부터 "A씨를 통해 행정처분을 무마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금 400만원을 나누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A, B씨는 조사과정에서 뇌물공여자들이 공여사실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뇌물수수에 대하여 일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품수수 및 행정처분을 이행하지 않았던 사실을 상급자가 묵인하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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