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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군농협, 십수년간 도로에 주차장 불법 설치·운영 '충격'
2023년 09월 20일 (수) 15:08:10 이한나 기자 feelfelt@hanmail.net
   
▲ 개군농협이 도로관리청에서 허가받은 점용목적과 다르게 도로에 주차장을 불법으로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한나 기자.

[양평=팔당유역신문] 경기 양평군 소재 개군농업협동조합(이하 '농협')이 사무소 앞을 지나는 지방도로에 주차장으로 불법 설치해 십수년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이 농협은 지난 2019년 하나로마트를 이전(개군면 하자포리 215-10)해 운영하면서 마트 앞에 있는 도로에도 주차장을 설치했다. 이곳을 지나다니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무시하고, 불법으로 운영해 왔다.

문제가 제기된 도로(하자포리 215-4)는 도시지역에 속한 곳으로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도로와 보행로의 구분을 '경계석' 등으로 설치해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농협에서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농협사무소 앞 6면, 하나로마트 앞 8면의 주차장을 임의대로 설치하여 농협과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불법 운영해온 것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도로관리청에서는 “도로점용(연결)허가는 개군농협의 건물 및 주유소 진·출입을 위한 목적으로 허가를 했다”고 밝혀, 현재 농협에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불법 행위로 드러났다.

불법 행위에 대해 도로관리청은 “개군농협에서 주차선 도색 등을 시행해 도로점용허가 허가사항과 다르게 주차장 부지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도로법 위반사항에 대해 주차선 도색 제거, 도로안전시설 설치 등 조치명령을 했으며, 기한 내 조치하지 않으면 도로법에 따른 행정조치(허가취소 등)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의 사실 확인을 위해 개군농협 총무팀 관계자에게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안되어 농협의 의견은 취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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