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양평군, 언론사 군정 비판하면 '패널티' 적용 |
|
|
|
|
[팔당유역신문 이영일 기자] 경기 양평군 행정감사에서 언론사에 지급하고 있는 홍보비와 관련해 군정 보도를 열심히 하면 대우를 해주고 군정의 잘못을 지적하면 악의적으로 취급해 대우를 안 해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열린 기획감사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충달 실장은 “좋은것도 많은데 나쁜것만 쓰는 언론에겐 패널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 실장의 이러한 공개답변은 일부 언론에게 양평군 행정이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되고 있다.
하지만 군은 언론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 군민을 위한 행정을 올바르게 펼치기 보다는 홍보비 몇푼 가지고 장난질을 하고 있다는 것이 행감에서 밝혀지자 양평군의 미래를 걱정하는 언론인들이 술렁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질의에 나선 김덕수 의원은 이러한 군의 홍보비 운영에 대해 질타하고 “앞으로 군의 행정에 쓴소리하는 언론에 홍보비를 더 줄 생각은 없느냐”는 질의에, 고 실장은 “그럴 생각 없다”고 단호히 답했다.
김 의원은 “홍보비는 군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것인 만큼 모든 언론사에 골고루 분배돼야 한다”며 “군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만 옮기는 언론사만 챙기지 말 것”을 주문했다.
또 김의원은 “지역 언론사에 지급된 홍보비 현황을 보면 무려 4배 차이가 난다”며 “내년부터는 홍보비 지급 차이를 100만원 선까지 줄여 지역언론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정 소식지도 매년 같은데만 주지 말고 관내에 많은 온라인과 오프라인매체가 있으니 이들도 생각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실장은 “앞으로 홍보비 지급기준을 없애고 지역언론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이 군정을 펼쳐 나감에 있어 언론의 지적과 의회의 감시를 무시하고 군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홍보비를 가지고 마치 제 주머니 돈인냥 언론인 길들이기를 한다면 “그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는 양평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최근인기기사
|
|
|
|
 |
|
man201f@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