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평군지회가 추진한 '제3회 평화통일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군 민주평통 제공)

[양평=팔당유역신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회장 최성호)는 7일군청 대회의실에서 '제3회 평화통일 동영상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14명과 가족, 전진선 양평군수, 민주평통 자문위원,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은 관내 청소년들과 전국 일반인들의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 제고와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수많은 공모 작품들 중 양일중학교 2학년 김예진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김예진 학생이 출품한 ‘한글사랑’은 청소년들의 줄임말과 신조어들이 많아지는 요즘, 주제를 잘 잡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추어서 재미있게 표현했다. 아이들의 연기 또한 좋았고 눈높이에 잘 맞추어서 재미있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됐다.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 최성호 협의회장은 시상식 인사말에서 “창의력과 열정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 우리가 만들어야 할 평화 세상을 그려 준 청소년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며, 많은 분들의 작품을 통해 표현했듯이 상대를 무시하지 않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강제적 지배가 아니라 자유롭게 어울릴 때, 진정한 평화가 올 수 있다”라며 “이러한 작은 정성이 모이고 쌓여 남과 북이 하나가 되고 통일로 가는 길로 이어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공모해 주신 작품을 보면서 참신하고 개성 있는 표현 속에 스며들어 있는 평화통일의 정신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갖게 되었다. 평화와 통일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으로써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다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반드시 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기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 드리며, 다시한번 수상하신 모든 여러분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공모전 심사위원들은 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수준급 작품들이 상당수였다고 평하면서, “공모전의 순위보다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워나갈 것”을 당부했다.

대상 1명 (양일중 김예진 - 한글사랑), 평화통일상 2팀(일반 류수연‧채린 - 이상한 할머니 / 서종초 박정인 - Dreams come true), 평화상 2명(일반 서은혜 -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방법 / 일반 채용기 - 자라스런 우린문화), 통일상 5팀(일반 이유빈 - 다른 모습이 힘을 합치면 하나가 된다 / 단월초 사혜솔‧신채린 - 아이러브코리아 / 일반 남현서 - 남북통일 인터뷰 / 다문초 신예영 - 용문산 전적비와 태극기 / 일반 박인영 - 평화통일을 향해 달리자), 특별상 2명이 당선됐다.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는 공모전 수상작들을 모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