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병무청 복무지도관 박정하.

저는 공군 여군부사관 1기생으로 2001년 5월 임관을 하고 20년간 군 복무 후 전역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경기북부병무청 사회복무요원 복무지도관으로 임용이 되어 다시 공무원의 길을 가고 있으며, 겸직으로 주말에 지자체에서 가족센터 가족치료, 부부치료 위촉상담사로서 상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군 생활 중 전역 후 직업으로 가족 치료사를 선택하여 대학원 진학과 실습을 하면서 꾸준히 제2의 인생으로 상담사의 길을 계속 준비해 왔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지금의 병무청 복무지도관으로 임용될 때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여,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군 생활의 경력을 통해 병무청의 업무와 역할에 대해서도 이미 익숙하였기에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군경력 호봉이 인정되는 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였으며, 실제로 그러한 직업을 얻게 되었기에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제대군인이기에 사회복무요원들을 군 장병과 같이 여기며 돌본다는 생각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 몸에 배 있기에 현재 직장 내 생활도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미래가 어렵기만 한 장병들이 만남과 상담을 통해 앞길을 정하고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면 절로 일에 대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저도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을 거쳤고,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기까지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기에 제 경험이 다른 제대군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싶습니다.

전역 후 취업을 위하여 다양한 채용사이트들의 채용공고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저에게 적합한 제2의 직업을 찾았으나,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은 국가 공인 회계 1급으로 대부분 취업 소개는 경리나 재무 분야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어리고 다루기 쉬운 경리 여직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았기에 저와는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던 중 나라장터의 병무청 복무지도관 공개 경력직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이에 대하여 제대군인지원센터 취업 지원 상담사에게 도움을 청하여 자기소개서와 업무계획서에 대한 조언을 받고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해주어서 매우 안정적으로 서류전형을 준비하였습니다.

서류전형에 합격하고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반 사회 경험이 부족하기에 매우 떨리는 마음이 들었으나 저의 담당 상담사는 면접 예상 문제를 보내주어서 저를 철저히 준비토록 하였습니다.

전화상담을 통해서 질문의 의도에 대한 원하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실전을 준비시켜주며 많은 적합한 조언을 알려주었습니다. 30분 이상 면접 훈련하면서 실제 면접일에는 예상 문제의 높은 적중률을 보였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마인드 컨트롤 상태에서 높은 점수로 면접을 통과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대군인지원센터의 도움은 매우 절대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새내기인 사회인으로서 저에게 매우 이색적이고 특별하며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임용 합격 통지가 온 이후,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소개한 매우 좋은 여건과 수준 있는 콘텐츠 사업의 기관인 한민재단의 군인자녀교육진흥원에서도 합격 통지를 받았으나, 군 경험과 상담사로의 역량을 더욱 잘 발휘 할 수 있는 병무청에서 업무에 충실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듯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최선을 다해 제대군인을 위해 애써주시는 제대군인지원센터 상담사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타의 모범이 되는 생활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