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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여주점 앞 무료 썰매장 개장 |
| 썰매무료 대여 180대 마련 먹거리도 잘 구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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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여주점 앞 군유지 4900여㎡ 논에 무료 얼음 썰매장이 문을 열어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을 맞은 지난 26일에는 여주읍사무소에서 준비한 썰매 100대가 오후1시경 동이나, 27일 긴급 80대를 추가로 마련하기도 했다.
26일과 27일 온 종일 썰매장을 찾아 지켜 본 남상용 여주읍장은 “청소년을 위한 마땅한 겨울철 놀이가 없어 우리 전통문화인 썰매장을 생각했다”며 “겨울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할 수 있는 건전한 인기 놀이문화로 정착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썰매장을 찾은 여주초등학교 3학년 정유진 학생은 “엄마를 졸라 동생과 함께 이 곳에 왔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종일 놀고 싶다”고 렌즈에 포즈를 취했으며, 여흥초등학교 2학년 안정윤 학생도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가 너무 신나 내일 또 왔으면 좋겠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마트 앞에 위치한 이 곳 무료 썰매장은 지난 12월 19일 개장해 평일에는 300여명, 주말에는 1000여명의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찾아 북적이고 있다.
또한, 썰매장 한 켠에 마련된 먹거리장터에는 여주읍사무소 부녀회원들이 나와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떡볶이, 오뎅 그리고 컵라면을 비치해 얼음놀이에 지친 아이들에게 엄마의 정성을 듬뿍 담아 풍부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고 있다.
오후4시가 되면 여주읍사무소 직원들이 썰매장에 있는 손님들에게 안내방송을 통해 폐장을 알리고, 준비한 모터펌프로 썰매장에 물을 보충하고 바닥을 매끄럽게 정리하면서 다음날 개장을 준비한다.
썰매장에 물을 보충하고 있는 여주읍사무소 이승국 팀장은 “아이들을 가진 학부모로서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힘든 줄 모르고 재미있게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읍사무소 직원들도 매일 3명씩 근무조를 편성해 썰매장에 나와 썰매를 내주고, 손님들을 안내하는 등 봉사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마트 여주점 앞 썰매장은 새해 얼음이 녹을 때까지 오전10시에서 오후4시까지 문을 열 계획이다.
이 밖에 입장료와 썰매대여 모두 무료이고, 친절한 여주군민이 제공한 사유지를 무료 주차장으로 쓸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이 이용하기에 매우 편리하며, 모닥불도 마련돼 있어 온기를 보태주고 있다.(문의:여주읍사무소 887-3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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