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팔당유역신문] 경기도 양평군노인복지관(관장 김남규)이 지난 3일 우체국공익재단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운영사업 행복나눔 주간행사를 실시했다.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사업은 저소득(독거) 어르신의 정서적, 경제적 어려움을 개선하고,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르신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여, 맞춤형 물품 및 정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양평군 노인복지관은 양평우체국(국장 이진헌)과 함께 사업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의 소원이 적힌 약 50여 통의 소원편지 중 따뜻한 방한화, 실버카, 진공청소기, 난로, 겨울패딩, 전자레인지 등의 소원 물품과 자작시 출판 및 북한이 고향인 어르신의 임진각 여행등 양평우체국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행복배달소원우체통사업’의 취지에 맞는 소원성취 대상자 20명을 선정했다.

어르신들의 소원물품은 생활지원사 선생님들을 통해 19분의 가정에 전달됐으며, 정서지원 어르신의 임진각 여행에는 2명의 직원이 동행했다.

소원여행에 참여한 어르신은 “통일전망대에서 북한땅을 바라보며 80년 전 6살 때 고향을 떠나왔던 추억이 생각났다. 이런 감동과 기회를 선물해주신 양평군노인복지관과 양평우체국에 감사한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양평군 노인복지관은 2016년에 이어 2회째 행복배달소원우체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열악하고 소외된 어르신들게 행복한 노년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