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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19 요리남이 추천하는 주방용(k급) 소화기
2020년 02월 13일 (목) 12:07:16 여주소방서 김상진 man201f@korea.com
   
▲ 여주소방서 소방사 김상진.

휴일 아침이 되면 어김없이 유튜브에서 백선생 영상을 찾으며 시간을 보낸다.

항상 요리에 관심이 많던지라 주말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요리를 만들어 먹는 취미가 있다.

요리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다보면 피할 수 없이 보게 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화재에 관한 내용이다.

유튜브 등 각종 동영상매체 대중화와 TV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으로 음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많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주방화재의 위험성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살펴보면 주택, 일반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등 주방에서 동·식물유를 취급하는 조리 기구에서 발생하는 화재(K급 화재)는 발생 화재 가운데 약 30% 이상이 식용유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식용유 화재는 끓는점보다 발화점이 낮기 때문에 화염을 제거해도 식용유의 발화점(288~385℃) 이하로 냉각되지 않으면 재발화 한다. 또한 물을 뿌릴 경우 가열된 기름에 의해 물이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가 확산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분말소화기로는 소화가 어려우며 이럴 때 필요한 소화기가 주방용 소화기인 ‘K급 소화기’이다.

K급 소화기는 이러한 주방화재에 적합한 소화기로 동식물유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사용하면 비누화 작용으로 막을 형성해 기름 온도를 낮추면서 산소 공급을 차단, 화재를 진압하는 효과를 가진 소화기이다.

K급 소화기는 2018년 11월 19일에 개정된 화재안전기준(NFSC 101)에 따라 음식점(지하가 포함)과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자,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군사시설의 주방이 설치대상이다.

토마스 풀러의 명언중에 ‘미리 예견한 위험은 반쯤은 피한 것이나 다름없다.’라는 말이 있다. 예상하고 미리 준비를 해서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을 피해가자는 인식이 널리 공유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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