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팔당유역신문] 경기 이천시 소재 백사초등학교(교장 김상철)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학교도서관에서 '백사 여름 독서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독서교실은 무더위와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참가 신청한 28명 학생이 모두 참석하여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

백사 여름 독서교실은 “나는 도서관으로 여름휴가 간다!”라는 주제로 여름방학에 학생들이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을 체험하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가지도록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도서관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흥미를 가지도록 기획했다.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백사 여름 독서교실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책과 이야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중점적으로 가졌다.

첫날은 책의 역사를 이해하고 직접 꾸민 표지와 속지를 엮어 나만의 여름방학 책을 만들고, 이를 독서교실 기간의 활동 공책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둘째 날엔 책의 요소인 이야기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보고 한두 장의 그림 카드를 무작위로 뽑아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나의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또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해 보며 학생들의 사고력이 확장되도록 했다.

마지막 날엔 원작이 있는 영화(영화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고 영화를 감상해 원작 그림책과 비교해 보는 시간을 통해 깊이 있게 책을 읽고 영화에 첨가된 이야기를 떠올려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계기를 가지도록 이끌었다.

이번 독서교실을 기획한 임지연 사서교사는 "도서관은 책 읽는 장소라는 생각을 넘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도서관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체험을 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 되도록 도서관운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