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팔당유역신문] 경기도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지환)이 지난 10일 이현고등학교에서 ‘2019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 제도이다.

교육부의 2025년 학점제 전면 시행 발표에 따라, 이천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4일 고등학교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1차 공개연수를 진행했으며, 이어 7월 10일 중·고등학교 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이해 및 운영 사례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여 관내 중·고등학교 학부모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는 특성화고에서 선도학교를 거쳐 연구학교를 운영한 사례를 중심으로 연수를 진행하여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부모님의 이해를 돕고, 현장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고민하는 부분과 준비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안내로 연수에 참여하는 학부모님의 열기가 뜨거웠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연수를 듣고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연수를 학생과 함께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의 내용 중 ‘학교 교육의 질은 학교 구성원의 협력의 질을 넘지 못한다’ 앤디 하그리브스의 인용 문구가 가슴에 와 닿았다. 학부모로서 고교학점제 함께 고민하고 배워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환 교육장은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 교육의 혁신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나 미래형 교육현실 등 교육의 변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고민하고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중학생의 진로 교육 내실화와 진로 상담이 필요하다. 앞으로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교육과 학생의 성장 중심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